최신온열요법(36)-손 따뜻 상응부위 자극 교감신경 저하

손 제외한 신체 열 온열자극 대뇌혈류량 악화

  
신체 경락에 넓게 온열자극을 주면 처음에는 좋으나, 2~3주 지나면 체온을 빼앗겨 신체가 차진다. 온찜질도 좋으나 하고 나면 피부가 차진다. 전자파가 없는 핫백 뜸질도 좋으나 지나치면 땀이 많이 나고 피로가 심해진다.

온열요법을 다양한 측면으로 실험해 본 결과 신체 금경에 열자극과 온열자극을 주면 인체에 거부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손 부위는 교감신경이 조밀하게 분포돼 있어, 손 전체를 따뜻하게 해 주면 체온을 보호·상승하는 데 도움된다. 예를 들어, 손 전체를 따뜻한 물 속에 집어넣거나, 핫백·온열 등으로 덥혀 주면 체온관리에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자율신경·음양맥상 조절에는 도움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는 교감신경의 긴장증상은 전신에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거나 이상 증후가 있는 신체부위에서만 나타난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과로가 심하면 뒷목이 긴장되며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뒷목에 해당하는 서금요법의 상응부(B19~24)에서도 압통과민점(壓痛過敏點)이 나타난다. 이때 손 전체를 따뜻하게 해 주면 교감신경은 약간 진정되나, 뒷목의 긴장은 풀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긴장된 부위의 상응부위를 자극해 줘야 교감신경이 저하되어 효과반응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와 냉증으로 인해 위장이 긴장돼 소화가 안 될 때, 손 전체를 따뜻하게 한다고 소화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이때는 위장의 상응부인 A8·12·16 부위에 온열자극을 주면 긴장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킬 수 있다.

손 부위에 온열자극이 좋다고 해 일반적인 열로 손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구체적인 효과가 없다. 손 부위에서도 교감신경이 긴장된 부위나 상응점에 온열자극을 줄 때 신체의 긴장이 이완된다. 손 부위의 온열자극은 신체의 긴장을 이완시키기에 앞서 대뇌혈류량을 조절시켜 준다.

위장 질환이 있어서 신체의 CA8(제중)·CA12(중완)·CA16(거궐) 부위에 긴장통증이 있고, 위장 장애가 나타날 경우, 손 부위의 A8·12·16에 온열자극을 주면 대뇌혈류가 조절되면서 통증이 이완된다. 대뇌혈류가 조절돼야 모든 자극을 받아서 대뇌변연계에서 시상·시상하부로 자극을 전달하고,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이어서 뇌하수체자극호르몬을 분비·조절하므로 내장까지 전달되어 효과반응이 나타난다. 그러나 손을 제외한 신체의 열자극·온열자극은 대뇌혈류량을 악화시킨다. 위장에 이상이 있을 때 위기맥의 요혈인 E38·40·42에 서암뜸으로 온열자극을 주면 가장 먼저 대뇌혈류가 조절되면서 위장기능이 좋아진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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