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에게 실험해 본 결과 손을 제외한 전신에는 부교감신경이 과민하게 분포돼 있으며(특히 경락 주변에 부교감신경이 더 많이 분포돼 있다), 손 부위에는 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서금요법 이론의 14기맥과 상응점에서는 음양맥상 조절반응이 나타났다. T침으로 경락을 자극하면 맥상이 악화됐으나, 서금요법의 14기맥에 T침을 자극하면 맥상이 조절됐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손 부위(특히 14기맥과 상응부위)는 교감신경이 과민·과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고(故) 야쓰 미쓰오 박사가 언급한 “손에는 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고, 이것은 전신에 분포돼 있는 교감신경과 비슷하다”는 내용이 증명됐다. 또한 고(故) 마나카 요시오 박사가 언급한 “교감신경계를 손상시키면 교감신경이 억제되고, 부교감신경을 손상시키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된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그런데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조절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예를 들어, 신경과민이거나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뒷목이 긴장되며 통증이 생긴다. 소위 항강증(項强症)이라고 불리며, 뒷목이 뻣뻣해지고, 근육이 긴장되는 증상으로 심하면 운동곤란증까지 발생한다. 이것이 교감신경의 긴장증상인데 이때 뒷목 부위에 침·뜸·지압 등으로 자극하면 부교감신경이 억제돼 뒷목이 잘 낫지 않거나 더 아플 수 있다. 이때 손 부위에서 서금요법의 상응부위인 B19~24를 압진봉으로 압박해 보면 통증이 나타난다. 그중 제일 아픈 지점을 수지침이나 T봉, 기마크봉, 침봉 등으로 자극한 후 뒷목을 움직여 보면 뒷목의 긴장이 풀리고 통증도 가벼워진다. 뒷목의 교감신경 긴장반응은 손등의 B19~24 부위에 해당한다. 이 위치를 서금요법 기구로 자극하면 교감신경 억제반응이 나타나 뒷목 부위의 긴장이 해소된다.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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