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국제 표준화 한국이 주도"

6일 부산서 제2회 국제 프로폴리스 규격 표준화 워크숍 개최

한국을 중심으로 국제 프로폴리스 표준 규격화가 본격 추진된다.

국제 프로폴리스 기준심의위원회(IPSC)는 오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3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과 함께 제2회 국제 프로폴리스 규격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프로폴리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과 중국, 그리고 한국, 대만 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각국의 프로폴리스 기준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세계적으로 프로폴리스 수요가 늘면서 기능성과 안전성(품질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인데, 문제는 각 나라마다 안전성 평가와 오염물질을 규정하는 규격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프로폴리스 식품 규격을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로 한국과 일본은 가공제품으로, 중국과 영국은 가공되지 않는 천연 프로폴리스로 각각 규정하고 있어 그 평가기준이 각기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프로폴리스 강국에서도 잘 알고 있으나 어느 나라가 나서서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은 2008년 11월 중국 황주에서 IPSC를 발족, 검사방법과 평가기준 등을 통일해 국제적인 품질인증제를 도입할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대전에서 제1회 워크숍을 개최해 한·중·일 프로폴리스 규격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주요 프로폴리스 생산국들은 이번 워크숍 개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 이승완 회장은 “국제적인 프로폴리스의 기준 규격과 평가기술을 한국이 주도해 이끌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세계 프로폴리스 허브로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워크숍의 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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