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 뜸을 뜨면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분비돼 진통효과가 있는 듯하지만 곧이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교감신경 항진반응이 나타나 피로가 심하고, 어지럼증·쇼크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신체에 뜸을 뜨는 사람들은 뜸의 효과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없이 뜸을 뜨고 있으나, 음양맥진법으로 실험해 보면 신체뜸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신체에 직접 뜸을 뜨면 피부에 상처가 생긴다. 심지어 피부를 태워 종기·염증·화농이 생겨야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알려진 바처럼 탄 고기·곡식·빵 등 태운 음식에는 모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피부에 뜸을 올려놓고 태워도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한약재도 살짝 볶거나 태우는 것이 있는데, 태운 한약재를 음양맥진법으로 실험해 보면 음양맥상이 크게 악화된다. 태운 한약재 역시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으로부터 대항하는 면역기관이 있다. 그중 백혈구는 면역기능의 주역으로 림프구·과립구·매크로파지(macrophage: 대식세포) 등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과도한 운동이나 성(性)생활을 하면 공기 흡입량이 늘어나면서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그러면 늘어난 과립구가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여 신체에 염증·종기를 발생시킨다. 고름은 과립구가 죽은 것으로 독성이 많다고 한다. 이처럼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과립구가 늘어나면 조직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화 방지의 수단으로 항산화제를 먹고 있는데, 신체에 뜸을 떠 일부러 염증·종기· 화농 등이 생기게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화상 시 생긴 이종단백체(異種蛋白體)에 면역 효과가 있다고 하나, 이것은 1950년대의 이론이며, 현대 면역학에서는 이종단백체 이론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신체에 뜸을 떠 염증·상처·화농 등을 생기게 하는 것은 독성 산소를 생성해 노화를 촉진하고 교감신경의 항진증상을 일으킬 뿐이다. 다만, 부교감신경 우위로 지나친 무기력·탈진·긴장감이 없을 때 뜸을 뜨면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볼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절대로 신체에 뜸을 뜨면 안 된다. 뜸은 도파민 분비로 인한 기분상의 위약효과일 뿐 치료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뜸을 하나의 의료 영역으로 나눠 국민의 질병을 다스린다는 것은 위험한 치료법으로 질병치료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2. 잘못된 뜸법 뜸쑥을 쌀알만 하게 만들어서 경혈에 뜨거나 태우는 방법을 말한다. 이처럼 신체에 직접뜸을 뜨면 맥박이 증가하고 음양맥상이 악화된다. 특히 뜸쑥으로 피부를 태워 화농·화상 상처를 내면 미열이 나며 극심한 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신체 경락에는 간접구 1~2장만 떠도 맥박수 증가, 음양맥상 악화반응이 심각하므로 신체 경락에는 절대로 뜸을 뜨지 않도록 한다. ① 큰 뜸 : 쑥기둥을 크게 하여 좌대 위에 뜸쑥을 올려놓고 열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시원하고 따뜻하나 2~3주 계속 뜨면 피부 냉증이 심해지며, 음양맥상이 악화돼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② 작은 뜸 : 뜸쑥을 피부에 올려놓고 태우거나 온열자극을 주는 뜸법이다. 음양맥상이 악화되며 효과반응은 없다. ③ 피부를 심하게 태우는 방법 : 한약재의 진액을 뽑아 작은 돌멩이처럼 만든 후, 통증 부위에 올려놓고 태우면 성냥 끝 타듯이 타며 피부가 대단히 뜨겁다. 피부를 심하게 태우면 진통에는 일시적인 도움이 되나 그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이 있다. 이밖에 각종 대체의학(요법)도 음양맥진법으로 실험해 보면 효과유무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신체 경락에 시술하는 모든 뜸은 거의 전부 해로울 뿐, 음양맥상을 조절시키지 않으며, 교감신경의 긴장·항진반응을 일으키는 위험한 방법이다. 『동의보감』에서도 다음과 같이 뜸 시술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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