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골반은 골격 중에서 남녀의 형상이 가장 다른 부분이다. 여성의 골반 속에는 자궁과 난소가 있어 옆으로 넓게 월경주기에 따라서 개폐하므로 압도적으로 여성의 골반이 뒤틀리기 쉽다. 출산시에도 골반이 크게 늘어지므로 출산한 여성은 대부분 골반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골반의 뒤틀림이 큰 여성이 임신하면 ‘역자(逆子)’로 된다. 골반의 좌우 고관절에는 대퇴부가 연결돼 보행동작의 기본이 된다. 골반이 뒤틀리면 척추의 S자 커브도 뒤틀리므로 서서히 안정된 보행이 어렵게 된다. 노인여성에 많은 변형성관절염도 골반의 뒤틀림이 원인이라고 한다. ■뒤틀림의 원인과 서금기맥교정법 골반의 틀어짐은 선골과 장골의 접합 부위인 선장관절(仙腸關節)의 느슨함이 발단돼 발생한다. 뒤틀림을 크게 나누면 ‘좌우’와 ‘전후’ 2종류가 있다. ‘좌우’ 뒤틀림은 허리와 양발을 지탱하는 대요근(大腰筋), 골반과 발이 붙어있는 부위를 연결하는 장골근(腸骨筋)의 좌우 균형이 흐트려져 생긴다. ‘전후’의 뒤틀림은 등줄기 근육과 복근(腹筋) 등 등골(背骨)을 세우고 있는 근육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골반이 좌우 뒤틀림’을 간단하게 체크하는 방법과 교정방법을 설명한다. 사진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눈의 크기 위치, 입각도(口角)의 높이가 좌우 동일한가? 언제나 같은 쪽의 견통이나 요통은 없나? 어깨의 높이가 좌우 동일한가? 다르다면 골반이 좌우로 뒤틀려 있는 것이다. 견통이 생기는 쪽, 눈과 입, 광대뼈가 내려가 있는 쪽의 골반이 내려가 있다. 견갑골의 내측이 항상 아픈 것도 골반의 뒤틀림 영향 때문이다. 좌우의 뒤틀림은 신체가 옆으로 기울어져 근육의 긴장이 한쪽으로 쏠리므로 견통이나 요통이 일어나기 쉽다. 크게 뒤틀리게 되면 발의 길이도 달라진다. <그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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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을 벌려서 눈을 감고 한쪽 다리로 선다. 오른쪽 다리를 들고 섰을 때 신체가 불안정하면 골반의 오른쪽이 내려가 있다. 좌측 다리를 들었을 때 신체가 흔들리게 되면 골반의 좌측이 내려가 있다. *눈을 감고 한쪽 다리를 올린다. 흔들리고 있을 때 들어 올린 다리 쪽의 골반이 내려가 있다. <그림3> ■교정방법 손바닥에 고무 밴드를 감아서 교정한다. 이 방법은 상응요법을 응용한 방법이다. (이 교정방법은 현재 ‘손바닥밴드’로 특허를 신청 중이다.) ●고무밴드를 손에 감은 순간, 길어도 5분 정도에 골반교정이 가능하다. ●그것은 상응요법인데, 통증이 순간적으로 그치면, 같은 메커니즘으로 골반이 순간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2.5~4cm 크기의 고무를 둥글게 말아서 2개 사용한다. 손의 크기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고무는 평균 20cm 길이가 필요하다. 양손에 감으면 20cm*4개로 80cm의 길이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감으면 교정이 지나치게 되므로 길어도 10분 이내로 한다. ●고무가 너무 두꺼우면 손이 저리게 되고, 역으로 역호전반응이 크게 나와서 피로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 ●체력이 없는 사람은 처음에는 2분 정도 하고, 매일 조금씩 감는 시간을 늘린다. ●골반이 뒤틀리는 것은 선골관절의 느슨함이 발단이 된다. 따라서 어느 방향의 뒤틀림이라도 손바닥 쪽은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가운데 넣어서, 선골관절을 당겨 조이는 형태로 감는다. 상당히 심하지 않는 한, 전항, 후항도 같이 교정된다. 매일 하면 엉덩이가 바싹 조여져서 하반신이 날씬하게 된다. 사진은 골반이 오른쪽으로 내려가 있는 경우의 교정방법 <그림4>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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