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점차 잊혀져가던 우리 동요를 조직적으로 보급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중국 하얼빈에서 조선족 어린이들로만 구성된 ‘유나이티드 어린이 방송 합창단’을 설립했다. 하얼빈에 위치한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국장 허용호)과 손을 잡고 창단해 중국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합창단은, 다국적 민간 구호단체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이 주최하는 ‘2010 세계 어린이 합창제’에 중국 대표로 참가하게 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미국, 일본, 우크라이나, 대만 등 7개국의 9개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합창제는 지난 24일 예술의 전당 비타민광장에서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이어진다.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의 공연은 ‘모리화’, ‘티옌미미(첨밀밀)’ 등 중국 노래와 ‘반달’, ‘아리랑’, ‘고향의 봄’ 등 한국 노래를 들을 수 있다.조선족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세계에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이 유일하다. 또한 오는 29일 저녁 8시에는 구로구의 초청을 받아 구로아트밸리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조선족 출신 외국인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고, 하얼빈시의 향방구와 문화교류 친선도시 결연을 맺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이자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인 강덕영 사장은 “우리의 노력으로 중국 조선족 사회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일례로 북한의 영향을 받아 북한말을 많이 사용하던 조선족 동포들이 서울말을 많이 쓰게 됐다”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합창단과 홈타민컵 방송문화축제를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얼과 문화를 계속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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