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하루에 5000개의 암세포가 발생하며, 암세포가 10만 개 있으면 암이 발생한다고 한다. 암세포는 35℃에서 가장 많이 증식하고 39.3℃ 이상이 되면 죽는다. 열이 많이 나는 심장·비장·소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 이와 달리 위·식도·폐·대장·자궁 등은 속이 비어 있고 주위에만 세포가 있어 체온이 낮아져 암이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유방도 몸에서 돌출된 부위로 체온이 낮으며, 유방이 큰 사람일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유방의 크기와 상관없이 영양을 운반하는 동맥의 수는 같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유방이 커도 동맥, 혈관의 수가 많아지지 않기 때문에 온도는 낮아진다. 그러나 우리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면역세포인 NK세포와 흉선외분화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면역의 핵심은 바로 림프구와 면역세포인 것이다. 사람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면 지구상의 어떤 세균·바이러스·암세포 등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체온이 떨어지면 림프구가 줄어들어 T세포·B세포·NK세포의 수치도 감소되며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 정상 체온 이상으로 상승시켜야 림프구가 증가하며 T세포·B세포·NK세포가 활성화된다. 그러므로 신체가 찬 사람은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잔병도 많으며, 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 반면 신체를 따뜻하게 해 주면 면역력이 증강돼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백혈구 속에는 림프구가 들어 있다. 신체가 따뜻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잘되어 말초조직까지 림프구가 도달할 수 있으며, 림프관도 확장되어 림프액이 말초까지 도달할 수 있다. 림프구의 양을 늘리고 활성화시키려면 온열요법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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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 마찬가지다. 신체가 찰 때 감기바이러스가 침입하면 T세포가 감지하여 B세포에게 항체 생성을 명령한다. 이때 체온이 낮으면 T세포·B세포가 작용하지 못하므로 생체가 스스로 비염·임파선염·편도염을 일으켜 고열을 발생시킨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은 림프구를 늘리고 T세포·B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은 나쁜 것이 아니라 생리적인 면역작용현상이다. T세포·B세포가 감기바이러스를 제거하면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해열제를 먹으면 열은 떨어지지만 감기바이러스는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고열이 날 때는 가급적 해열제를 먹지 않고 2~3일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참을 수 없을 경우에는 소량의 해열제를 먹을 수도 있으나, 항생제는 먹지 않도록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며,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상시 체온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감기·독감으로 열이 있을 때 서금요법 기구로 자극하거나, 서암뜸을 떠 주면 얼마 후 열이 내리고 2~3일 지나면 감기가 낫는다(경우에 따라서는 며칠 갈 수도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손 부위에 서암뜸을 떠 주면 림프구가 증가하고, T세포·B세포가 활성화되어 즉시 감기바이러스가 제거된다. 서금요법의 온열요법에는 고열 치방, 서암뜸 치방이 있다. 면역력을 증강하기 위해서는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여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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