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선수, 환아치료비 4천만원 기부

건국대병원 찾아 나눔 실천…환아들에게 마술쇼도 선물

  
최나연 선수(22, SK텔레콤)는 15일 건국대학교병원을 찾아 환아 의료지원비로 약 4천만원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최나연 선수의 기부금은 건국대학교병원과 지역사회 내의 환아들에게 전달되어 아픈 어린이들의 치료에 소중하게 사용된다.

최 선수는 이날 병원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최나연 프로와 함께하는 환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술쇼'를 열고, 유명 마술사인 오은영씨와 서기원씨를 초청하여 마술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에게 직접 마술을 보여주기도 한 최나연 선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을 생각하다 지난 해 버블쇼에 이어 올해는 마술쇼를 준비했다"며 "잠깐이지만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나연 선수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은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원장은 “최나연 선수의 나눔으로 꼭 치료가 필요한 여러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서도 사랑을 실천하는 최나연 선수의 따뜻한 마음씨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현재 건국대학교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이며, 올해 LPGA에서 2번이나 우승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나연 선수는 지난해에도 소아암 환자를 위한 의료지원금 2천만원을 건국대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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