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스코틀랜드 던디大, 당뇨병 정복위해 손잡다

공동 심포지엄 개최

  
인제대학교(총장 이경호)와 스코틀랜드 던디대학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당뇨병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경호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서 이번 한-스코틀랜드 공동심포지엄은 당뇨를 중심으로 기초 연구 및 응용 개발 등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의학의 발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인제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암, 심장/혈관, 신경과학, 유전과학, 단백질학, 생명정보학, 바이러스학, 면역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위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스코틀랜드는 페니실린과 마취약의 발견에서부터 CAT와 MRI 스캐너의 발명, 돌리 복제 양과 p53 암억제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분야에서 자랑스러운 성과를 올린 나라”라고 말했다.

양측은 “인제대는 약물치료를 위한 약물 유전체학이 발달해 있고, 던디대는 질병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 왔기 때문에 두 대학이 협력해서 임상연구를 한다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많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토니베이커 대표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생명공학쪽과 관계를 맺은 것은 인제대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상호 연구협력과 학술교류, 우수한 연구진과 학생 교류 등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제대는 의학 및 생명공학에 관련된 연구소들을 대학 내에 많이 설치해 대학의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바이요 융합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제대는 약학 관련 심층 연구를 위해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 약대 협의를 진행중이고 글래스고우(Univ, of Glasgow)대학 바이오메드 전문 연구진과 상호 연구협력과 학술교류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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