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한약.경락의 침.뜸- 중풍과 중풍 후유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상한론은 핵심을 모르는 치료법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중풍환자도 대단히 많이 발생한다. 위에서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병에 신체의 침.뜸이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과거에는 중풍과 상한(독감, 감기)을 진짜 병(眞病)이라고 했고 나머지를 잡병(雜病)이라고 했다. 한약, 침, 뜸으로 중풍과 감기를 치료하기가 제일 어려웠기 때문이다. 독감, 감기에 대해서는 상한론(傷寒論)으로 다루어서 한나라 때 깊은 연구가 있었고, 하나의 과목으로 분류할 정도의 방대한 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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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요법의 감기, 독감 치료는 그 이치가 명백하고 효과가 좋다. 그러나 한약과 신체 경락의 침.뜸에서는 치료 원칙이 분명치 않으므로 방대할 정도로 연구하고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상한론의 방법은 그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수많은 방법이 나온 것이다. 그 나름대로는 대단히 체계적 치료법이라고 하나 핵심을 모르는 치료법이다. 중풍도 한약, 신체 경락의 침.뜸으로 치료가 안됐기 때문에 수많은 연구와 처방을 제시했으나 아직도 동양의학으로 완전 회복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악화될 수밖에 없다. 한약재는 80~90% 이상이 교감신경 긴장이나 항진증상제이다.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병도 90% 이상이 교감신경 항진에서 악화된다. 그러므로 이들 3대 질환에 한약은 물론 우황청심원(최근에 개발된 혼탁액은 더 반응이 좋지 않은 것 같다)도 주의해야 한다. 박하.용뇌.사향 냄새도 교감신경 긴장이나 항진증상을 일으키고 있어 위험할 수 있다(맥박수와 음양맥진을 짚은 다음에 박하.용뇌.사향 냄새를 맡아보라. 맥박이 즉시 증가하고 음양맥상이 악화된다. 이것은 중풍을 악화시키는 반응이지 치료되는 반응은 아니다). 중풍 예방이나 치료, 후유증에 한약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신체 경락의 침.뜸에서 뜸은 위의 3대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신체의 경락에 뜸을 많이 뜰수록 교감신경의 긴장.항진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병은 더욱 악화되어 결국 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옛날에 중풍환자가 많았고 난치였었다. 신체 경락의 침술도 교감신경의 긴장.항진증상이 나타나므로 위의 3대 질환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고혈압에서 뇌출혈, 동맥경화증에서 뇌경색, 심장병에서 뇌혈전증이 발생된다. 일단 중풍이 발생되면 졸도가 나타난다. 이때 침술에서 손발 끝을 사혈침으로 찌르면 피가 나올 때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뇌압이 떨어져서 응급처치 효과가 나타난다. 그 후에 나타나는 반신불수 등의 후유증은 오래간다. 사람은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자연치유력이 있다. 이러한 자연치유력은 영양 섭취, 충분한 휴식과 심신의 안정 등 건강 조건을 충족시키면 인체 스스로가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조절시켜서 자율신경이 조절될 때이다. 자연치유력으로 어느 정도 회복 효과가 있으나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언어장애, 반신불수, 지각장애, 대.소변을 못 가리는 모든 것은 교감신경이 크게 긴장.항진되어 각 기관.조직의 모세혈관 수축과 대뇌의 운동.감각중추 손상으로 나타난다. 신체 경락의 침.뜸 시술로 중풍 후유증을 회복시킬 수 있는 이론적 근거나 설명, 임상적 입증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수많은 중풍환자들을 신체 경락의 침.뜸으로 치료해 왔다는 것은 너무나도 한심스러운 일이다. 증세를 악화시키는 신체 경락의 침.뜸 작용을 모르고 시술했으니 말이다. 지금도 전국민, 전세계에서 중풍이나 후유증을 신체 경락의 침.뜸 시술로 다스리는 것은 오히려 중풍 후유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루속히 신체 경락의 침.뚬 위험성을 널리 알려서 중지하도록 해야 된다. (13) 신체 경락의 침·뜸은 치매증도 악화된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치매증은 난치로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다. 치매증은 대뇌에 있는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대뇌에 혈액과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되는 질환이다. 모세혈관이 수축되는 이유는 교감신경을 긴장(스트레스), 항진(흥분)시키거나 또는 음식, 약재, 생활습관 때문이다. 여기에 더 추가한다면 한약이나 신체 경락의 침겤?시술도 치매증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모세혈관을 확장 시키려면 아세틸콜린을 분비시켜야 한다. 아세틸콜린은 부교감신경이 우위로 될 때(교감신경 억제나 진정될 때) 분비된다. 전세계 의학계는 아세틸콜린을 분비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완전한 방법이 없고, 최근에 주사제가 개발되고 있으나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신체 경락의 침.뜸은 신체나 대뇌의 모세혈관에 수축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시술법이므로 치매증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신체 경락의 침.뜸으로 치매증을 치료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시술행위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14) 모든 부인과 질환을 악화시킨다. ‘한방약 부작용의 실상’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한약 복용 후의 부작용 설문조사에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부작용이 많고, 젊은층보다 고령층에 부작용이 많았다. 또 건강한 사람은 한약 부작용 증상을 많이 느끼지 못하나 허약한 환자들에게서 부작용 증상이 많았다. 특히 여성들이 한약을 많이 복용하고 나타난 부작용 증상은 대부분 부종, 신장염이다. 여성은 신장질환과 자궁, 생식기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여성은 생리로 말미암아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 손발이 차다. 손발이 찬 여성들은 여성질환이 상대적으로 많다. 신체나 손발 냉증 자체가 교감신경의 긴장 증상이다. 이럴 때 신체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신체 냉증일 때 복부에 뜸질을 하면 약 2~3주간은 매우 따뜻한 것을 느끼나 그 이후에는 날이 갈수록 복냉증이 극심해진다. 여성 질환자들은 복부냉증이 대단히 많다. 이것으로 인해 생리불순, 생리통증, 냉증, 대하, 불임증, 자궁 물혹, 자궁근종, 자궁암 등이 발생한다. 13.‘동의보감’에서도 신체 경락의 침·뜸 위험성을 경고했다. (1) 신체 경락에 침·뜸을 같이 시술해서는 안된다 - 침과 뜸을 함께 시술하는 사람을 돌팔이라고 했다 ‘동의보감’ 침구 편에 신체에 침과 뜸을 같이 못 쓴다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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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경락에 침을 찌르면 교감신경 긴장증상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뜸을 뜨면 교감신경 긴장이나 항진증상이 더하므로 위험하기 때문에 신체 경락에 침과 뜸을 같이 시술하지 말라는 의미다. 그래서 침사.구사로 나뉘게 됐다(그러나 고려수지침.서금요법은 수지침과 서암뜸을 같이 하면 음양맥상이 더욱 좋아진다). ‘의학입문’에는 용의(돌팔이 의사)가 침(신체 체침)을 한 다음에 바로 뜸(신체 뜸)을 하는 것은 병인에게 포락(暉絡)의 형을 더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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