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신체 경락의 침·뜸은 심장병을 발생·악화시킨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 시술을 많이 할수록 환자들의 맥박수가 증가하고, 침·뜸을 여러개 많이 시술할수록 음양맥진상의 맥상이 크게 악화된다. 교감신경 긴장증상으로 심장의 압력이 높아지는 만큼 모세혈관들은 수축된다. 심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 심장병은 더욱 악화된다. 심지어는 부정맥까지 나타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화병들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심장병에서 발생되는 찌꺼기들이(혈전 찌꺼기) 뇌색전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을 수 있다. (6) 신경성 정신질환, 치매증, 우울증,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대뇌에는 부교감신경, 미주신경들이 과민하게 분포되어 있다. 또한 모세혈관들이 대단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는 순간 모세혈관 수축과 아울러 대뇌의 미주신경들이 저하되고 교감신경은 긴장·항진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신경과민, 신경질, 정신적인 증상들이 대단히 많이 나타나고 이것은 곧 대뇌의 모세혈관 수축으로 치매증, 우울증,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신체 경락의 침·뜸 시술은 대뇌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매증은 한마디로 말하면 대뇌의 모세혈관 수축에서 발생된다.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은 오직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작용시켜 아세틸콜린을 분비시켜야 한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은 자극 할수록 아세틸콜린은 억제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7) 신체 경락의 침·뜸은 오관의 모든 기능들도 감퇴시키고 질병을 유발한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눈, 코, 귀, 입, 미각, 침샘 등의 기능을 병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눈의 경우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눈물샘의 분비가 억제돼 안구건조증, 시력감퇴, 눈물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쉽게 노화가 일어날 수 있다. 코의 경우도 비강 분비물이 감소돼 건조하거나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침·뜸 시술로 찬 곳이 있으면 코도 차가워져 교감신경 긴장증상이 일어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코가 건조해진다. 심하면 알레르기 증상도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찬 곳에 가거나 조금만 신경을 써도 교감신경 항진증상으로 코알레르기가 나타난다. 이어서 코피, 냄새를 못 맡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귀의 경우는 귓속의 모세혈관 수축으로 청력감퇴, 난청, 이명, 중이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입의 경우도 침샘 분비 부족으로 입안의 건조와 열이 나타나고 구내염, 미각도 감퇴될 수도 있다. 침의 분비도 부교감신경 우위에서 침이 분비될 때 소화효소가 풍부한 침샘이 분비된다. 신경과민, 스트레스가 심하면 침샘 분비가 줄어들고, 입안이 건조하거나 위액 같은 분비물만 나와서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신체 경락의 침·뜸은 모든 감각기능을 감퇴시킬 수 있는 것이다. (8) 신체 경락의 침·뜸은 소화기 질환을 발생·악화시킨다 소화기관의 모든 기관·근육들은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내분비인 소화효소는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교감신경 긴장증상으로 위장·소장·대장의 근육이 수축되어 운동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그리고 부교감신경 저하로 소화액 분비가 안되어 소화가 안 되고, 다만 위점막에서 위액만 분비된다. 소화불량, 체했을 때 위액이 증가될 뿐이다. 대장에서도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대장운동이 잘 안되어 배변 능력이 떨어져 변비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식욕감퇴, 소화불량, 체증, 위장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 질환의 80~90% 모두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복부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당시는 편안한 것을 느끼지만 자침할수록 위장병이 악화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는 처음부터 악화증상이 나타난다. (9) 신체 경락의 침·뜸은 폐·호흡기 기능을 악화시킨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교감신경이 긴장증상이 나타나 심장 압력이 상승되면서 기관지·폐의 모세혈관이 수축될 수 있다. 그래서 폐와 기관지의 기능이 떨어져 호흡 미약과 촉박, 호흡곤란, 흉통, 무기력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동의보감’에서 신체의 경락에 뜸을 많이 뜨면 폐결핵이 발생되어 각혈이 나온다고 한 것이다. (10) 신체 경락의 침·뜸은 간장병을 발생·악화시킨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교감신경이 긴장증상이 나타나 위장·대장·소장의 모든 모세혈관들이 수축될 수 있다. 그러면 간정맥도 수축될 수 있다. 소장·대장에서 흡수된 영양물질들이 문맥으로 흡수되어 간장으로 보내지는데 이때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여 모세혈관이 수축된다면 간장으로 영양과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간정맥 폐색까지 일어날 수 있다. 간장의 영양·혈액 공급 부족으로 간경변이 나타나고 심하면 토혈까지 한다고 ‘동의보감’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급속히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간장 부위에도 큰 부담을 주고, 특히 장시간 강자극을 줄 때 대부분 음양맥상에서 양증 상태가 심각하게 되면 간정맥 폐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간염 바이러스, 지방간, 간경변 등을 악화시킬 수가 있다. (11) 모든 퇴행성질환을 일찍 발생시킬 수 있고, 악화시킨다 나이가 들면 신체 경락의 모든 부분에서 퇴행성질환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퇴행성질환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각 기관, 조직, 세포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체의 침·뜸 자극은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 반응이 나타나 퇴행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퇴행성질환의 근본 원인은 고령자들의 체온 부족으로 말미암아 혈액순환이 안되고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발생한다. 그래서 각 기관의 기능 감퇴, 관절·근육질환이 발생한다.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모세혈관을 더욱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퇴행성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근육·관절질환이 있을 때 신체의 경락에 침·뜸을 시술하면 일시적으로 기분상의 진통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곧 재발하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원기가 왕성하기 때문에 기분상의 효과로 인하여 정상으로 회복될 수가 있으나 허약자들은 관절·근육통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모든 운동기 질환들도 모세혈관 수축으로 인한 혈행장애에서 발생하므로 신체의 침·뜸은 운동기 질환에 큰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신체 경락의 침·뜸 시술에서 각 근육·관절 통증에 효과가 있다면 자연치유력(휴식, 안정, 신체를 따뜻하게 할 때, 자연적으로 부교감신경우위 회복으로 인해 모세혈관 확장 효과)이며, 오히려 신체 경락의 침·뜸은 이러한 자연치유력을 방해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신체의 경락에 침·뜸으로 자극 시엔 도파민에 의한 기분상의 효과나 위약효과를 느끼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피를 빼서 일시적으로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도 도움이 되나 시간이 흐를수록 모세혈관 수축 반응이 나타나고, 관절 염좌(삔 것)는 완전 치료가 안되고, 계속 재발이 되는 이유도 신체 경락의 침·뜸으로 인한 모세혈관 수축 반응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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