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고촌재단 문화 나누기 봉사활동

장학생 58명, 은평천사원 지체 장애인과 함께 영화관람

  
종근당 장학재단인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장애인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나누는 색다른 봉사활동에 나섰다.

고촌재단 장학생 58명은 지난 24일 은평천사원 내 은평재활원 정신지체 장애인 30명과 함께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용산CGV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관람 영화는 ‘해운대’,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킹콩을 들다’ 세 편으로, 은평천사원생들은 정신지체 등급에 따라 나누어 입장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들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모자란 일손을 돕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부족한 자원봉사자로 인해 여가생활이 부족한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평천사원 장애인들은 이번 영화관람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심리재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오랜만의 문화생활로 단조로운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재단 장학생 양석환씨(고려대 법학과4)는 “영화관람을 통해 즐거워하는 장애인 친구들을 보며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촌재단은 장학사업과 함께 태안 기름방제 봉사활동, 무의탁노인 및 저소득층 연탄 후원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고촌재단은 은평천사원 장애인들의 재활교육 및 음악교육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은평천사원에서의 봉사활동은 지난 해 7월 은평천사원 일손 돕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고촌재단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및 봉사를 목적으로 지난 1973년 故 이종근 종근당 창업주에 의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박환국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