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장관, 한미 보건장관회의 참석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미국 보건부와의 신종 인플루엔자 공동 대응,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 및 체결, 해외환자 유치 로드쇼 참석 등을 위해 1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재희 장관은 14일 오후 3시(워싱턴 현지 시각) Kathleen Sebelius 미국 보건부 장관과 만나 ‘보건 및 의학에 관한 양해각서’에 개정·서명하고<사진> Pandemic 인플루엔자, 공중보건 긴급사태, 검역활동 등의 공동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 장관은 15일 오전 10시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해 관련 전문가들과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 최근 예방백신 개발 연구 진행상황 등을 청취하고 약제내성 결핵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미국의 정책 연구소인 RAND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오바마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의료개혁, 특히 공공보험 도입과 관련해 한국 건강보험제도 경험과 우수성을 알리는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한국의 미국 복제약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제도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2008년 기준으로 미국 제네릭 의약품 시장규모는 330억달러이며 세계 시장규모는 780억달러이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제네릭 의약품은 2007년 기준으로 6000만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향후 인구고령화, 의료기술의 발전에 대응해 효율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한국과 질수준이 우수한 미국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촉구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한국전쟁기념비 헌화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오후 3시 복지부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해외환자 유치사업과 관련한 Road Show 행사에 참가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해외환자 유치 Road Show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현재까지 3년째 추진하고 있는 행사다.

이와 함께 워싱턴과 뉴욕에서 현지 관련업계 종사 교민들 중 적임자를 선정해 ‘한국의료 홍보위원 위촉식’도 가질 예정이다.

17일 오전 9시 모건스탠리 빌딩에서 개최되는 연기금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연기금 투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에이즈 환자의 출입국 개선 문제와 국민연금의 UN PRI 가입 이후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1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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