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경락계는 해부학상에서 일체 볼 수가 없으므로 과거나 현재에도 경락을 본 사람이 없다. 1960년경 북한의 김봉환씨가 경락은 봉환관, 경혈이 소체라고 발표했으나 홍콩에서 발간한 김봉환씨의 소체설 책자를 1980년경 본 기억으로는 하나의 그림이었지 실제 인체 사진은 아니었다. 그 누구도 봉환관, 소체를 본 적이 없고, 고(故) 이명복 서울대 해부학 교수도 “전자 현미경으로 신체 곳곳을 찾아 봐도 봉환관이나 봉환 소체라 하는 새로운 조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 후에 2007년 S대의 S교수팀이 경락, 봉환관이란 혈관 속에 있는 관으로서 체내의 세포로 상호 연결할 수 있고, 혈관 속의 관은 특수 염색기법으로 그들만이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도 신빙성은 없다. 현재에도 경락을 찾으려고 전 세계의 수많은 학자, 의사들이 연구하고 있으나 경락의 존재를 밝혀내지 못하는 것은 경락의 실체가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2008년 필자가 경락을 연구한 바로는 경락 계통은 분명히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특이한 것은 침.뜸 거부반응 계통임을 확인했다. 즉 침.뜸으로 경락을 자극해 경락작용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도 설명이나 입증할 수가 없다. 다만 경락에 침.뜸자극을 주면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음양맥상 진단, 교감신경 긴장.항진작용 등을 통해 얼마든지 입증이 가능하다. 경락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어도 침.뜸 거부계통임은 확실히 입증이 된다. 그러므로 침.뜸에서 경락을 자극하여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음양맥진법 등으로 입증할 수가 없다. 7. 침.뜸시술의 긍정적인 효과성 침의 강자극인 사혈요법-일시적인 모세혈관 확장 침.뜸의 자극-위약효과나 기분상 효과 침.뜸의 효과성을 입증할 만한 효과 근거는 확인안돼 침.뜸의 재질이나 자극 자체는 인체에 특이한 효능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인체를 나쁘게 하는 자극이며, 경락 또한 그 작용이나 실체에 대한 연구가 없으며 확인이 안 되는 시술을 하고 있다. 경락의 효과성은 전혀 없고 오히려 위험한데도 침.뜸을 시술해서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1) 화상 치료의 침술 효과는 신비성이 아니며, 일반 병에는 위험하다 화상에 침 시술을 해서 치료됐다는 사실 한가지만을 가지고 전신 질병도 화상 치료처럼 잘될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화상이란 염증, 출혈성 질환이다. 이때 침을 피부에 찌르면 모세혈관은 수축되고 백혈구가 나온다. 그 중에서도 과립구가 증가해 화상의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화상 치료에 침술이 효과 있는 것을 다른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인 것이다. 백혈구의 과립구는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침 자극으로 과립구가 분비되는 것이다. 이것은 화상 환자와 일반 환자의 침.뜸 자극은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는 것으로 과립구가 증가하면 반드시 림프구는 저하된다. 면역의 핵심은 림프구다. 림프구에서 미세세균, 바이러스, 암세포를 제거한다. 침겤?치료를 많이 하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므로 질병이 악화된다고 보는 것이다. 침술은 확실히 응급처치에는 효과가 있다. 쇼크, 급체, 인사불성, 뇌졸중 등에 침술 치료를 하면 소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응급질환은 교감신경이 극도로 악화되어 부교감신경이 크게 저하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장애가 나타나 발생한다. 이러한 환자들의 손발을 만져보면 매우 차갑다. 손발이 차갑다는 자체가 교감신경 항진이나 긴장을 말한다. 이때 침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사혈요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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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빼는 것은 강자극으로써 피를 빼는 즉시 모세혈관이 확장돼 수축됐던 모세혈관에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져 손발이 따뜻해지면서 소생을 하게 된다. 열 손가락 끝에서 피가 잘 안 나오면 끈으로 끝머리를 묶었다가 충혈될 때 피를 빼면 검은 피가 흘러나오고 발가락 끝보다 손가락 끝에서 피가 잘 나온다.<그림1> 그래서 모든 응급 질환일 때 사혈요법은 효과가 있어서 우리 조상들이 많이 이용해 왔고, 지금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급체, 곽란이 있을 때 사관(四關: 합곡, 태충)에 강자극을 주면 급체가 나아진다. 급체, 곽란이란 것은 교감신경이 극도로 긴장될 때 위장 근육도 긴장되어 위장 운동이 잘 안 되고 소화액도 분비가 되지 않아 극심한 소화불량이 된다.<그림2> 체침은 원칙적으로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나 사관혈에 체침으로 강자극을 주면 교감신경은 더욱 긴장돼 악화되고 부교감신경은 극도로 저하돼 반사작용으로 음식물을 토(吐)하거나 설사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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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침술의 효과는 위약(僞藥)효과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위약효과는 약 38% 까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병원에서 감기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A그룹 감기 환자에는 진짜 감기약을, B그룹 감기 환자에게는 밀가루를, C그룹 감기 환자에게는 과당을 감기약이라고 속이고 주었다. 각각 5000명에게 주고서 그 결과를 통계 낸 결과 밀가루.과당을 감기약으로 알고 먹은 사람들도 최고 38%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실제 약은 아니지만 좋은 약이며 치료될 것으로 믿고서 먹을 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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