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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부담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14조원을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75%에 달한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김진희 박사팀이 연구한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47만3135명으로 2002년 암 환자 31만1759명에 비해 51.8% 증가했다. 암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14조 1000억원에 달했다. 경제적 비용은 조기사망 손실액이 7조4000억원(52.6%)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정상인이 암환자로 이환된 데 따른 손실액은 3조2000억원(22.8%)에 달했다. 특히 암 환자가 치료를 위해 쓰는 직접 의료비만도 연간 2조2000억원에 달해 2002년과 비교했을 때 44% 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이 62%인 1조4000억원이며, 암 환자 1인당 평균 직접 의료비는 24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암 환자는 연령대별로 60대가 26.7%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대 순이었다. 여성(51.6%)이 남성(48.4%)보다 많았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8만9224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12.4%), 유방암(11.6%), 갑상선암(9.9%)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게 잦은 6대 암(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환자가 여전히 전체 암환자의 63.1%를 차지했으며, 갑상선암의 경우 9.9%로 간암과 폐암, 자궁경부암보다 환자 수가 많았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암과 관련된 경제적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암예방사업과 조기검진을 통해 경제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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