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경까지만 해도 철침을 사용하다가 1970년 이후 스테인리스 강선이 개발되어 스테인리스 재질로 침을 만들어 쓰고 있다. 호침은 침자루와 침체, 침 끝 부분으로 나뉜다. 이 호침 길이(침체의 길이)는 0.5촌(15mm), 1촌(25mm), 1촌5푼(40mm), 2촌(50mm), 2.5촌(65mm), 3촌(75mm), 4촌(100mm), 6촌(150mm) 등이 있다. 굵기는 직경이 26호(0.4mm), 28호(0.38mm), 30호(0.32mm), 32호(0.28mm) 등이 있다(참고로 수지침의 침체 길이는 7~8mm이고, 굵기는 0.24mm로 가장 가늘고 짧은 침이다. 신수지침은 침체 길이가 3~4mm, 굵기는 0.24mm이다). 이러한 호침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이며, 만드는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다. 스테인리스 강선을 적당한 길이로 절단하고 한쪽 끝에 침자루를 끼워 만들고, 절단된 강선의 한쪽 끝을 뾰족하게 연마한다(수동과 자동으로 연마한다). 그런 다음 세척과 알코올 등으로 소독을 하고, 감마레이로 멸균 처리를 해서 포장(또는 1회용 포장)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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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촌구맥의 기준은 미약한 맥이 나타날 때 시침해서 부활맥(浮滑脈)을 활맥으로 약간 굵어야 효과가 있다는 증거이다. 촌구맥이 미약한 맥일 때 침.뜸시술로 더욱 미약하고, 촌구맥이 부활맥일 때 더욱 부활맥으로 굵게 박동하면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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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수가 증가하고 촌구맥에서 가는 맥은 더욱 가늘어지고, 굵은 맥은 더욱 굵어지며 음양맥상의 편차도 더욱 커진다. 이때 변화 확인이 불확실하면 족삼리, 태충, 백회 등지에 호침을 여러 개 찔러본다. 많이 찌를수록 음양맥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허약한 환자들은 1개만 찔러도 음양맥상이 악화된다(실험은 25℃ 실내에서 실시한다. 혈압약을 먹는 사람은 실험에서 제외한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 맥박수와 혈압 상에 변화가 분명치 않으나 음양맥상은 악화된다). 인체 어느 곳이든지 호침이나 미약한 자극인 T봉을 자극해도 이러한 음양맥상 악화반응이 나타난다. 이러한 반응은 결코 좋은 치료 반응이 아니다. 위와 같이 현재의 스테인리스 침은 피부에 닿는 즉시 음양맥진상에서 거부반응이 나오며, 이것은 경락상에 찌를 때 음양맥상 악화반응이 더욱 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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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방 침의 재질 - 철에 독성있다(침구대성) 철독(쇠독) 이 있는 쇠로 침 만들어 사용!! 현재 해독된 침 전혀 없어 철독 있는 침으로 시술 받을수록 유해반응 - 허약해져 명나라 때 양계주가 지은 ‘침구대성’은 당시까지 내려온 모든 침구 이론과 처방을 모아 저술한 것으로 침구학 문헌으로서 귀중한 책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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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本草)에 말하기를 말 재감쇠는 무독(無毒)하다. 일화자(日華子)가 말하기를 옛날에 오래된 작은 창(鋌)의 쇠가 좋아 이것으로 의료용 침을 만들었다. 부드러운 철(柔鐵), 즉 숙철(熟鐵)은 유독(有毒)하다. 그러므로 말 재갈쇠는 독이 없어 사용한다. 말은 오화(午火)에 속하고, 철은 금(金)에 속하므로 화극금(火克金)하여 말의 기운이 철독(鐵毒)을 해독시킨다. 그러므로 말 재감쇠로 침(針)을 만들어 사용한다. 옛날에 말하기를 금침(金針)이라는 것이 있는데 금(金)은 귀하다는 뜻이며, 또 금이라는 것은 전체적인 금속의 명칭이다. 동, 철, 금, 은이 모두 금(金)에 속한다. 만약에 금침을 다시 사용한다면 매우 좋은 것이다”는 요지다. 위에서 말하듯이 철은 독이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신체에 찔렀던 것을 다시 쓰는 경우는 병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있을 수가 있으므로 ‘침구대성’에서는 일종의 소독법을 소개하고 있으나 침 자체를 소독하는 것보다는 침을 만드는 쇠에 독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할 문제이다. 침은 철독(鐵毒)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찌르는 순간 음양맥상 거부반응인 유해반응이 나타나 침 시술을 받을수록 허약 증세가 심해진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침들은 철독을 해독해서 사용하는 침들은 하나도 없다고 보아진다. 한의사들은 한의대에서 6년간 한약과 침술을 연구하고, 엄청난 국비를 들여가면서 한의학 연구를 한다고 하나 철독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한의사들의 안전 불감증과 고전을 액면 그대로 믿는 관행의 사고방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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