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TARGET 임상연구 프로그램은 약 5년 반에 걸쳐 국내 10개 센터를 포함, 세계 40개국, 700여개의 임상센터에서 진행된 심혈관계 관련 고혈압 제제 사상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ONTARGET 연구 글로벌 총괄 책임연구자인 살림 유스프 교수(Prof. Salim Yusuf,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심장내과)와 질레스 다제나이스(Prof. Gilles Dagenais, 캐나다 나발대학 심장학과)가 연자로 참석했으며, 국내 총 책임연구자인 김재형 교수(가톨릭 의대 순환기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살림 유스프 교수는 최대 규모의 심혈관 임상 연구를 진행해온 석학으로 ONTARGET 임상연구 프로그램과 ONTARGET의 스탠다드 임상인 HOPE 연구의 글로벌 총 책임 연구자다. 질레스 다제나이스 교수 또한 ONTARGET 임상연구 프로그램의 캐나다 총괄 연구자이자, HOPE 운영위원회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질레스 다제나이스 교수는 “ONTARGET이 보여준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보호효과뿐만 아니라 우수한 내약성은 환자 장기적인 치료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료진에게는 환자에게 우수한 약제에 대한 장기적인 비용 대비 효과를 기대하는데 있어 치료 선택을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살림 유스프 교수는 “ONTARGET이 심혈관 계열 고혈압 제제 최대의 임상시험이라면, TRANSCEND는 ACE 저해제에 내약성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심혈관계 연구”라며 “전세계적으로 ACE 저해제 부작용으로 ACE 억제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텔미사르탄이 동등한 심혈관 보호효과를 줄 수 있는 우수한 대안임을 입증한 중요한 근거”라고 말했다. 김재형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임상을 처음 시작한 1999년, ONTARGET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환자 등록과 자료 공유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8년의 세월이 흘러 한국이 ONTARGET과 같은 대규모 글로벌 연구의 참여국가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해낸 것에 대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에 살림 유스프 박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는 유럽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번 ONTARGET 연구처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다수 포함된 임상은 드물다”며 “이번 ONTARGET 임상시험의 결과는 아시아, 특히 한국인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으며, 그들 자신의 결과이니만큼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하는데 확신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ONTARGET과 TRANSCEND 연구는? 약 5년 반에 걸쳐 진행된 ONTARGET 임상연구 프로그램은 국내 10개 센터를 포함, 세계 40개국, 700여 개의 임상센터에서 진행된 심혈관계 관련 고혈압 제제 사상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이다. ONTRGET 임상시험은 ONTARGET과 더불어 평행연구인 TRANSCEND로 구성됐다. ONTARGET은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이 심혈관계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의 심혈관 관련 사건 및 사망을 줄이는 데 있어 ‘라미프릴(ACE 억제제)’과 비교해 그 효과가 동등한지와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라미프릴 단독요법보다 우수한지를 조사했다. TRANSCEND는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ACE 억제제에 있어 내약성이 없는 59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보호효과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ACE 억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심한 마른기침으로, 특히 아시아인에게서 10~30%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TARGET 연구가 텔미사르탄이 ACE 억제제인 라미프릴과 동등한 심혈관 질환 보호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지님을 입증했다면, TRANSCEND는 ACE 억제제에 내약성이 없는 고위험 환자에게도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보호효과 및 우수한 내약성를 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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