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신체에 뜸을 떠서는 안되는 이유 1

직, 간접 뜸 성인병 발생 악화

뜸·침 부작용 피해사례 많아
서암뜸을 서금요법 이론에 따라 손에 온열자극을 줘 신체의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증진시켜 모든 질병의 예방과 건강 회복, 자율신경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서암뜸이 크게 유행을 하자, 신체에 뜸을 뜨는 방법들이 갑자기 유행처럼 번져 직접뜸이든 간접뜸이든 신체에 마구 떠 나타나는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08년 6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의 ‘유사의료행위 소비자피해 실태 및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기획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뜸을 떠서 나타난 부작용이 33.3%, 침술 부작용이 66.7%로 나타났다고 한다.
신체에 뜨는 뜸법은 약쑥을 쌀알만하게 만들거나 더욱 크게 만들어서 피부 위에 올려놓고 직접 태우는 직접뜸과 구점지나 구관, 밑받침을 놓고서 간접적으로 뜨는 간접뜸으로 구분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뜸을 뜨면 반드시 상처가 나야 효과가 있다고 해 뜸을 떠서 화농까지 만든다. 과거에는 ‘일구 이침 삼복약(一灸二針三服藥)’이라고 하여 뜸의 효과가 우수했다고 하나 침ㆍ뜸은 90% 이상, 한약은 약 80~90%가 인체에 해롭고 나쁘다.

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실험방법
과거 일본에서는 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실험을 했었다. 그 결과 이종단백체와 백혈구가 증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반응이 인체에 대단히 좋다면서 뜸을 떠야 무병장수한다느니, 족삼리(足三里)에 뜸뜨지 않는 사람과는 길을 같이 가지 말라느니 하면서 뜸들을 많이 떴으나 모두가 잘못된 상식이다.
신체에 뜨는 뜸법이 얼마만큼 좋고 나쁜지에 대한 실험을 실시해보자.
<그림1>
본문에서도 간단히 소개를 했지만, 먼저 촌구(완관절 박동부위)에서 촌구맥의 상태(굵기)와 맥박수 그리고 음양맥진을 보자. 맥박을 잰 다음에 가능하면 혈압까지 측정하면 좋다.
그런 다음에 합곡(合谷: 제일 많이 시술하는 위치)에 쌀알만한 뜸을 2~3장을 태워 보자. 피부를 태우거나 따끔한 열자극을 준 후 촌구맥을 짚어보면 맥박수의 증가와 음양맥상이 악화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양손의 합곡이 아니라 한 곳에만 뜸을 떠도 맥박수가 증가한다.
반면 합곡의 상응부위인 서금요법의 D2에 똑같이 쌀알만한 뜸을 2~3장을 태우고(합곡과 똑같은 열자극) 맥박을 재보면 맥박수가 느려지면서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음양맥상도 조절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체침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족삼리혈 양쪽에 쌀알만한 뜸을 2~3장을 태우고 맥을 보자. 맥박수가 증가하고 음양맥진은 더욱 악화된다. 이때 족삼리의 상응점인 서금요법의 E39에 쌀알만한 뜸을 2~3장을 태우고 맥박을 재보면 맥박수가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음양맥상도 조절된다.
이러한 실험을 중완·단전·중극·기해·폐유·고황·천추·신유·절골·곡지·견정·백회 등을 실험해보자. 모두가 맥박이 빨라지고 음양맥상이 악화된다.
실제 환자들을 시술할 때는 1~2곳에만 뜸을 뜨는 것이 아니라 10~20여 곳까지 뜨고, 5~7장에서 10~20장까지 뜨고 있다. 이것도 가끔 뜨는 것이 아니라 매일 뜨거나 일주일에 2~3회씩 뜸을 떠 피부를 태워 화상을 입히고, 심지어 화농이 생기게 하고 있다. 이런 뜸뜨기를 단기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월 또는 평생 동안 뜬다고 한다.
  
신체뜸은 고혈압 발생·악화
우리나라의 30대 이상 인구의 약 60%가 고혈압이며, 혈압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신체의 뜸법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그림2>
고혈압환자가 증가해 한번 걸리면 난치로 평생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신체의 뜸법을 잘못 알고 고혈압을 치료한다고 신체에 마구 뜸을 떠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키고 있다. 고혈압이 발생되거나 악화되면 만병(萬病)을 발생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좋은 건강법이 아닌 직, 간접뜸
신체의 직, 간접뜸은 고혈압·동맥경화증·심장병,·당뇨병·암·퇴행성질환 등을 악화시키고 특히 뇌혈관질환이 악화된다.
이와 같이 신체에 장기간 뜨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압이 상승되면 심장병이 생긴다. 심장병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동맥경화증도 발생하고, 모든 기능이 감퇴돼 퇴행성질환인 위장병, 집중력 저하와 관절기능 저하, 관절통 등이 발생한다. 또한 암과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나아가 중풍·뇌출혈·뇌경색·뇌혈전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처럼 혈압을 상승시키는 신체의 직·간접뜸은 좋은 건강법이 아니다.

중풍에 침·뜸·한약 모두 나빠
지금까지 중풍의 치료는 양방에서도 난치이므로 한방이 좋은 줄 알고 중풍에 걸리면 침ㆍ뜸ㆍ한방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림3>
위에서 실험을 해봤지만 신체에 침 1개만 찌르거나, 직접뜸을 1~2개만 떠도 혈압을 상승시키고, 한약의 80~90%가 교감신경을 항진시킨다. 우황청심환(순금박도 중금속에 해당되므로 계속 복용하면 나쁘다)도 혈압을 상승시키는 반응이 나타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동양의학 계통에서는 중풍에 걸리면 한방을 이용하라고 한다. 한약ㆍ침ㆍ뜸이 중풍을 악화시키는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과대 광고로 현혹시켜 중풍에 걸리면 한약·침·뜸이 최고인 줄 알고 치료받으라고 한다. 처음에는 기대를 걸고 한약ㆍ침ㆍ뜸 치료를 받지만 중풍의 치료는 고사하고 수많은 고통의 시간과 비용만 날리고, 더욱 악화되고서야 양방병원으로 가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동양의학으로는 중풍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나 치료기전(治療機轉)이나 임상실험에서 입증이 안 된다. 지금까지는 동양의학 학자나 환자들도 동양의학을 잘 모르고 막연한 기대만 했던 것이다.
중풍에 걸리면 먼저 양방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응급처치가 된 다음에는 후유증 해소를 위해 서금요법을 반드시 병행하기 바란다.
<다음호에 계속>

서일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