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질환이라며 방학을 이용해 찾아온 대학생의 피부이상 부위는 주관절과 견관절 사이 뒤쪽과 등 전체에 닭살을 문질러 상처가 생긴 것 같으면서 까칠까칠하며 새롭게 돋는 붉은색과 딱지처럼 된 검은색이 뒤섞여 있었다. 특별히 가렵지도 않고 번지는 속도도 아주 느려 심각하지는 않았다. 아토피란 어원 자체가 ‘이상한’, ‘알 수 없는’의미다. 한성, 열성, 습성, 건성이 뒤섞여 주간, 야간, 계절 음식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토피인데 이 경우는 아토피가 아닌 피부병이었다. 오치처방을 썼을 때 맥이 변화되는 것은 감지되지만 만성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좋아지지만 좋아지는 차이 또한 느낄 수 없으면 수지요법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을 것 같아 다른 증상은 없느냐 물었다. 안구 건조증으로 중학교 때부터 안약을 넣고 있다고 했다. 피부가 좋아짐을 느낄 수 없으니 안구 건조증을 체크하도록 했다. 운기체형 右: 火火太(심실, 소장허) 左: 木土太(간실, 위실) 삼일체형 : 左陽右腎, 右기문통 음양맥진 : 左-간실, 右-소장실 처방 右 소장승방/방광정방/간승방/담정방 左 간승방/담정방/소장정방/대장승방 위 처방을 번갈아 까칠까칠한 정도나 붉은색 돌기나 검은 딱지의 정도가 현저히 사라졌고 약간 오돌돌한 정도로 줄었다. 안구 건조증은 어떠냐 물으니 안약 넣는 것을 거의 잊어버린다고 했다. 피부병과 안구 건조증은 별도의 질병이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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