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머릿속에서 느끼는 현기증, 핑 도는 느낌, 어질병이 있는데 모두 어지럼증이라고도 한다. 실제 어지럼증은 자주 느끼는 증상은 아니다. 특수 질병이 있을 때 느끼는 현상이다.
눈을 뜨면 빙글빙글 도는 느낌으로 심각한 충격과 혼란을 가져오고 쓰러질 수도 있다. 심하면 오심이나 구토도 나타난다.
이런 어지럼증은 말초전정계,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내이염, 뇌졸중, 편두통성, 허헐성 심장질환 등에서 나타난다.
필자는 간혹 과로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어질병이 나타나 고생을 몇 번 했었다. 그때는 건물·하늘·땅이 빙빙 돌기 때문에 고통이 심하다. 오심 증상도 심해 쓰러질 정도다.
이때는 귀의 상응부위인 M3·4·5를 꼭 누르면 과민점이 나타나는 부위가 있다. 그 부위를 손톱으로 피가 나도록 강자극을 주거나, 불펜 자루를 대고 손가락이 잘라질 정도로 꼭 누른다.
그리고 A8·10·12·14·16을 손톱으로 강자극을 주고 있으면 잠시 후에는 어질병이 없어진다. 다시 재발을 막기 위해서 K수지침으로 M3·4·5의 상응점은 수시로 자극을 준다. 양손을 모두 자극한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과로할 때마다 자극을 주면 어질병은 나타나지 않았다.
◆숨이 가쁠 때
평소에 심·폐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갑자기 호흡곤란이 심해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가 힘들고 심하면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쉬기가 어려워 폐·심장·대뇌에 산소가 부족해 가슴 두근거림, 두중, 현기증, 빈혈, 두통과 피로가 심해진다. 특히 운동이나 활동을 하면 더욱 심할 수가 있으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숨이 찰 때 서금요법으로 자극하면 큰 도움이 된다. 손에서 호흡기 부위에 해당하는 A16·18·20· 22·28과 B19·21·24에서 상응점을 찾아 자극하고, 특히 C1·2·4를 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씩, 여자는 6번씩 자극한다. 그리고 기마크봉S를 모두 자극해 주면 숨쉬기가 편하고 가슴이 편해지며 심장도 안정이 되면서 머리도 맑아진다.
매일 이와 같이 자극을 주면 숨찬 현상을 해소할 수가 있다. 매일 자극해도 좋고 숨이 가쁠 때마다 자극해도 좋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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