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을 맞은 FAPA(아시아약학연맹) 2024서울총회가 31일 서을 코엑스에서 25개국 회원과 주최국인 대한민국의 약사 2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FAPA 창립 60주년을 맞아 '아시아 차세대 약사: 약료와 제약과학 강화를 위한 통합된 약사 직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약사단체들이 소통하고 협력해 약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FAPA는 아시아 약사의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FAPA는 약사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이번 총회에서 차세대 약사들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에서 60주년, 환갑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약사 직능 확대와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겠다"며 "각국의 의료시스템과 문화는 다르지만 환자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이 목표로 하나로 뭉쳐 진정한 혁신을 이뤄내는 큰 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FAPA Yolanda R.Robes 회장은 "FAPA는 약사의 전문성을 개발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로 모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 접근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비전과 사명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공통된 비전이 지속성 달성하고 사회에 큰 이익 환원을 위한 것이다. 오늘 이를 기반으로 가지고 있는 지식과 영감을 얻고 사무국은 각 조직위와 공조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대통령 대독 축사에서 "약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에서 약사는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취약시간대에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국민돌봄사업 등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제 시대에 맞춰 차세대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약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때인 만큼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대독을 통해 "국민 건강을 가장 가까이서 책임지는 약사의 역할에 감사하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공급처로서, 또한 심야시간에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돌봄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화 되어가는 시대흐름에 맞춰, 더욱 전문성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을 연결되는데 오늘 참석한 약사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정부는 관련 산업 분야에 2600억원가량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혁신에 지원을 지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도 오유경 식약처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이번 총회가 빠르게 변하는 관련 기술의 혁신속에 약학의 발전과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식약처는 규제과학혁신법을 마련해 다양한 연구활동과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이 자리에 함께해서 영광이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더불어 약사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약사의 전문성이 빛날 수 있도록 국회도 정책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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