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흰 지팡이의 날 기념 음악회' 성료

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최근 흰 지팡의의 날을 맞아 비영리단체 이노비‧뮤직오딧세이와 '로비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권리와 자립을 지지하기 위해 매년 10월 15일 제정된 날로, 이번 음악회는 환자‧보호자‧내원객‧교직원 등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판소리 소리꾼인 시각장애인 최예나‧클래식 기타 연주자 시각장애인 허지연과 더불어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자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서 무대에 올라 클래식‧국악‧대중음악 등 여러 스타일의 곡들을 선보여, 곽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안암병원 농통역사가 농아인을 위한 전문적인 수어통역을 진행해, 모든 관객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으며, 공연 중간부에는 기초수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지원으로 점자안내지가 제공 돼 시각장애인들도 공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 관객은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병원에서 준비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ESG 및 다양성 실천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및 인식개선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며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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