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30일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도입했다.
다빈치SP는 단 하나의 구멍으로 로봇수술이 가능하며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의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단일공(Single Port) 수술이 가능하다. 환자 몸에 작은 절개 하나를 내 수술하는데 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종 암 수술에도 단일공 로봇수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신대병원에서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갑상샘암, 유방암, 대장암, 신장암, 전립샘암, 두경부암, 담낭, 탈장, 부신 종양, 종격동 질환, 부인과 질환 등이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2018년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후 로봇유방수술팀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간 100례를 돌파한 것을 비롯 활발하게 로봇수술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로봇수술 장비회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로부터 `RNSM(Robotic Assisted Nipple Sparing Mastectomy)` 로봇을 사용한 유두 보존 유방암절제술에 관한 참관교육센터로 공식지정 받아 국내 로봇유방암수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국내외 여러 의료진들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순 병원장은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수준 높은 트레이닝을 받으며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며 "표준 치료법의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는 로봇수술 분야에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