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치료' 중요성 강조한 위암학회 "위암분야 글로벌 리더로"
위암학회 'KINGCA WEEK 2024' 국제학회 열고 위암치료 성과 공유
좋은 치료법 개발과 우수한 성적 위해선 다학제적 접근 필요성 강조
'전문성의 조화로 탁월함을 이루다' 슬로건 내걸며 위상도 높여나가
위암 치료의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등 다학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특히 위암학회는 위암 분야의 다학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도 펼쳐나갈 것이라는 의지도 전했다.
대한위암학회(회장 이준행, 이사장 류근원)는 2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4)'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학제 치료를 이용한 위암 치료의 성적 향상을 기대했다.
이준행 회장은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 중에 하나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침습적, 비침습적 술기의 발달 덕분에 새로운 치료 성적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약물을 이용한 항암 치료도 발달하고 있어 발생량 또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임상에서는 주로 고령의 위암 환자들을 여전히 많이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보다 좋은 치료법을 개발하고 성적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며 "위암학회는 다학제 학회다. 학회가 다학제인 이유는 다학제적으로 접근을 해야만 좋은 치료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현재 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모든 영역이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11회를 맞은 KINGCA WEEK 2024는 '전문성의 조화로 탁월함을 이루다'의 슬로건을 내걸고 26일부터 28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며 24개국 423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이 중 해외 초록이 324편으로 학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06편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허훈 학술이사는 "슬로건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Expertise다. 다학제라는 이야기인데 위암이라는 치료가 과거에는 메인을 이루는 치료과정이었다면 지금은 외과만 얘기할 수 없다"며 "외과뿐만 아니라 내과, 소화기내과, 종양학과 등 여러 과들과 협진을 통해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학술대회 프로그램도 이에 맞춰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INGCA WEEK 2024에서는 국내외 연사 약 100여명을 초청해 36개 세션에서 120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4기 위암 환자의 전환 치료를 주제로 한 컨센세스 미팅 세션이 처음 개최된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독일 등 각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학술적 토론이 진행된다.
허훈 이사는 "학술대회는 다학제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에비던스가 없는 여러 다학제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부에 대해서 해외 전문가들을 모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를 공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이 국내 위암 전문 의료기관에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Master Class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며 지원자 중 31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4기 위암 환자의 전환 치료를 주제로 한 컨센서스 미팅 세션도 준비된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독일, 폴란드 등 각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학술적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전문가와 참가자들 간 활발한 논의와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9월 23일∼25일, 9월 30일∼10월 2일)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연구자들이 국내 위암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위암 치료 선진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K-위암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국내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한위암학회 학술지인 (JGC)는 지난해 Impact Factor(IF) 3.2로 세계 각국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 논문이 투고되고 있다. 또 SCIE, SCOPUS에 이어 올해 MEDLINE에 등재됐다. 위암학회는 를 세계적 종양학 분야 학술지로서 영향력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준행 회장은 "위암학회는 KINGCA WEEK 2024를 통해 위암 분야의 다학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위암 치료와 예방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와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위암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위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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