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Health Digest'에 실린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우유 섭취가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매일 우유를 마시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여줘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둘러싸는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고,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를 만드는 재료가 되므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전체 콜레스테롤의 30%는 음식섭취를 통해 주로 흡수되고 나머지 70%는 간에서 형성된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형태로 나뉘는데 LDL-콜레스테롤은 혈중 총 콜레스테롤의 3/4을 차지하며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어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하게 하는 청소부의 역할을 하므로 수치가 높은 것은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2018년 유럽 임상 영양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참가자들이 3주 동안 매일 약 16온스의 우유를 섭취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고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매일 우유를 마시는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이로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린이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PLos one에 발표된 연구에서 우유와 같은 최소 가공 식품을 섭취한 어린이들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고, 총 콜레스테롤 대비 HDL 비율이 개선돼 심장 건강이 향상됐다고 나타나 있다.
이 외에도 우유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및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며, 제2형 당뇨병 위험도 감소할 수 있다. 이처럼 콜레스테롤 관리 및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우유, 오늘부터라도 건강을 위해 매일 매일 우유 한 잔씩 마시는 것은 어떨까.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