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대한약사회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힌바 있는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주요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약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종환 후보는 28일 출입 기자들과 만나 "약국 경제 개선에 중점을 둔 정책을 통해 약사의 직능 확장 및 약국이 경제적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며 "약사 주도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가칭)OK pharm(오케이팜)이라는 약사들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몰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약사회가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약사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경영인을 기용해 약사중심의 온라인몰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겠지만 단계적으로 자금확보 방안과 공급망 구축방안등에 대해 심층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약국들에게 이익이 되고 편의성이 확보된다면 충분히 개국약사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플랫폼은 저렴한 수수료 정책과 다양한 약국 친화적 경영으로 공급회사와 약국을 연결하며 온라인에는 판매되지 않는 약국 전용 제품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품절약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 품절약을 확보하고 약국에 균등하고 신속하게 배분되도록 해 불용의약품에 대한 약국간 거래를 최우선으로 활성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이 발생하면 주주약사들에게 배당하고 약사회로 배당된 금액에 대해서는 약사의 정치력 확장을 위한 비용과 약사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약사연금 또는 약사 복지 증진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공격적 약사회'로 전환을 위해 50% 젊은 약사로 약사회 임원으로구성하며 미래전략기획실을 만들어 약사회 전략 수립 및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사 서비스 확장을 위한 창업 컨설팅과 약국 경영에 관한 교육 등 약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약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약국 환경과 약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약사출신들의 스타트업 지원, 악덕컨설팅업자의 퇴출,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교육신설, 창업컨설팅, 근무약사 급여체계 다양화, 기관지의 기능 확장을 통해 SNS소셜플랫폼화를 통한 소통강화 등을 약사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현안인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약사와 한약사의 구분 및 한약제제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고 주장했다.
비대면 진료 확대에 따른 약 배달과 관련해서 약배송의 조건을 △도서벽지, 거동 불편 대상 △처방조제내역 및 복약지도 결과 3년 보관 △1개 약국당 약배달 20건 이하 제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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