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과 전이 예방 위해 장기간 건강관리 중요

도움말/부산 신세계한방병원 심호섭 대표원장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를 따르면 2021년 국내 암 발생자 수는 277,52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나타났다. 남녀 전체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 대장, 폐, 위, 유방, 전립선, 간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남성의 암 발생률 순위는 폐암(14.7%), 위암(13.6%), 대장암(13.3%), 전립선암(13%), 간암(7.8%) 순으로 높았으며, 여성의 암 발생률 순위는 유방암(21.5%), 갑상선암(19.8%), 대장암(10.2%), 폐암(7.8%), 위암(7.3%) 순으로 나타났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암은 진단받게 되면 암의 종류와 상관없이 환자가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다. 본인이 암에 걸렸을 리 없다는 부정의 단계를 시작으로 분노와 반복적인 우울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며 암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암 확진을 받게 되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내 생활에서 무엇이 잘못됐을까?' 하는 생각으로 괴로워하게 된다. 이것은 비단 병기에 상관없이 환자를 괴롭히는 생각 중에 하나이다.  항암제의 개발로 치료율이 높아지고 암 생존율 역시 상승했다고 하지만, 치료 기간 느끼게 되는 불안과 공포는 오롯이 암 환자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또 모든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해도 재발과 전이에 대한 두려움은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오며 모든 일상생활은 암 전이 및 재발 방지에 집중 되게 된다.

암 수술 후 완전한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꾸준한 검사를 통해 현재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의 전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적절한 운동 등 일상생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몸에 약간의 이상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근처의 병원을 살펴두는 것이 중요하다.

신세계한방병원 심호섭 대표원장은 "암 수술 후 일상으로 복귀는 환자의 심리상태를 안정적으로 변하게 도움을 주며 여러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병원에서는 다양한 치료시스템과 더불어 환자 스스로 꾸준한 관리를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암은 발병부터 진단, 수술과 치료, 이후 재발 예방관리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최근 의학의 발달로 생존율 및 완치율이 상승하였다고는 하지만 환자의 걱정과 두려움은 여전하다. 이 부분을 이해하고 힘든 치료 기간 함께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