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만 20세 기준 성인의 90%가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안경이나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시력교정술에 대한 정보 공유가 매우 활발한데, 많은 이들이 시력교정을 고민할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빨리 증발하거나 눈물 생성이 부족해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으로, 눈의 건조감, 뻑뻑함,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눈을 뜨기 힘들고 안구·전신 피로·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 할 수 있다.
이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온다. 특히 요즘처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실내 공기가 매우 차고 건조해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안과에서 인공눈물 처방이나 IPL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만약 시력교정 수술 전에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다면 수술 후 건조 증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개선 치료를 먼저 권한다. 또한 콘택트렌즈나 하드렌즈 등을 착용했던 경우에도 수술 후 안구건조증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에 안과 정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건조증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살피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은 각막 표면을 절개하거나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이에 눈물막, 눈물 점도, 눈물 분비량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수술 가능 여부를 상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력교정술 후에는 안구건조증 관리가 중요하다. IPL은 피부에는 직접적인 열 전달 없이 막힌 기름샘 입구를 녹여 지방층 윤활유의 원활한 분비를 돕는데, 충분히 잘 분비된 윤활유가 눈물 순환을 돕고 눈물이 마르지 않게 보호해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해 주며, 시력교정술 이후 건조증 완화와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인 야간 빛 번짐, 눈부심 현상 등이 줄어들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박형직 대표원장은 "안구건조증이 염려돼 라식·라섹·스마일라식 등을 고민 중이라면 반드시 정확한 정밀 검사를 통해 안구의 건조 정도를 확인해 미리 처치하는 것이 필요하며, 시력교정술 이후에 건조증이 나타난다면 IPL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대응 치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비를 보유한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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