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생색내기" 심평원 "3명 중 2명 지역인재"

심사평가원 등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인재 채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생색내기 수준이라는 KBS 보도와 관련해 해당기관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했다.

최근 KBS는 보도를 통해 "심평원의 경우, 신입사원 127명 가운데 지역인재는 9명인 7%에 불과하다"며 '특히 경력직이나 석사 학위 소지자 이상의 연구직 채용의 경우, 아예 지역인재 채용 의무가 없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다만 심평원은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평균(5%)에 비해 높은 편이나 여전히 지역인재 비중이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해명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신규직원 채용인원은 총 126명으로 이 중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강원지역 의무고용 대상인력에서 제외되는 인원은 102명으로 나머지 24명 중 11명인 45.8%를 강원지역 인재로 채용했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또한 관련법에 따른 강원지역 의무고용 대상인력에서 제외되는 인원을 포함하더라도, 전체 채용인원 126명 중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62.7%(79명)로 신규직원 3명 중 2명이 지역인재라는 부연했다.

심평원은 "강원도내 5개 대학에 심사평가 관련 과목 개설,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채용 가산점 부여(1.5%~3%), 채용목표제 운영(30%) 등 지역인재 육성에서 채용까지 선순환 구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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