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와 손잡은 모다모다, 유럽 벽 넘었다
박성영 교수와 개발한 폴리페놀공법 적용 2세대 새치샴푸 CPNP 등록
핵심성분 '블랙 체인지 콤플렉스 EX' 함유, THB 없이 새치케어 가능
공업화학회 춘계학회서 새치커버·손상모 케어 기술로 '우수 논문상'도
모다모다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새치커버·손상모 케어 기술력으로 한국공업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2세대 새치샴푸 '제로그레이 블랙 샴푸'는 유럽 화장품 등록 시스템인 CPNP 등록에 성공해 유럽 진출 기반도 닦았다.
한국공업화학회는 47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한 국내 최대 이공계 학회 중 하나로, 공업화학 분야 교육 및 연구 정보 교류뿐만 아니라 학계와 산업의 긴밀한 관계에 기여하고 있다. 모다모다가 수상한 우수논문상은 참가자 2300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연구자에게 주는 상으로, 화학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갖고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모다모다는 이번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립한국교통대 박성영 교수 연구팀(현 한국공업화학회 생체재료분과 회장)과 협업해 새롭게 개발한 폴리페놀 공법인 '블랙 체인지 콤플렉스 EX'를 소개했다. 해당 공법은 코팅기술과 함께 모다모다 2세대 새치샴푸인 제로그레이 블랙 샴푸에 적용돼 더욱 확실한 새치커버 효과를 보여준다.
모다모다는 국립한국교통대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새치커버 기술 확보와 함께 까다로운 유럽 화장품 등록 시스템인 CPNP 등록에도 성공했다. 1세대 새치커버 샴푸의 경우 높은 유럽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립한국교통대 박성영 교수팀과의 협업으로 유럽 진출의 장을 열었으며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기업들과 MOU 체결에도 성공했다.
또한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 외에도 자연모사 스파이더 소재 활용을 통해 손상모 복원 기능, 정전기 방지와 UV 차단 효과를 보여주는 제로 데미지 라인 기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 기술 개발을 위해 모다모다는 지난 3년 동안 2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약 4만시간이 넘는 연구 시간과 약 2.6km에 달하는 모발을 투자했다. 모다모다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에서 이 정도 규모의 투자는 이례적이나 모다모다는 올라플렉스 등의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을 위해 R&D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2월에 출시한 모다모다 제로 데미지 라인은 손상 케어 메커니즘을 적용해 모발 표면의 일시적인 단백질 케어를 넘어 모발 안팎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3중 케어 시스템을 갖는 것이 특징이며 샴푸, 트리트먼트, 모발강화제 등 3종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와 함께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이다.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는 "모다모다는 국내외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어떤 곳과도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R&D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기에 앞서가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뛰어난 연구력을 보유한 국립한국교통대와의 함께 1세대 새치샴푸 때 해결하지 못한 유럽 벽을 뛰어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모다모다가 안팎으로 겪었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 대표는 "새치샴푸의 장을 열었던 리딩 브랜드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K-뷰티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다모다는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World Biomaterials Congress 2024(세계생체재료학회, WBC 2024) 학회도 참여해 모다모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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