ʻ바이오기업-소재자원은행 교류회ʼ 개최

바이오 분야 산‧학‧연‧관 소통의 장 마련

국내 바이오소재 연구와 산업적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과 함께 14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제3회 바이오기업-소재자원은행 교류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고품질의 바이오소재가 바이오 연구 및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범부처 14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해 육성 중이며, 클러스터별로 실물 소재에 대한 정보 확인부터 분양신청까지를 한 번에 가능한 바이오소재 정보통합플랫폼 'BioOne'을 구축해 바이오소재 정보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바이오소재란 미생물, 식물, 동물, 세포 등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해 생산되는 유용한 물질과 이를 가공해 연구 및 산업화가 가능한 산물을 말한다.

이번 교류회는 바이오소재가 연구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야생생물에서 유래한 유용 소재의 산업화 활용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국내 바이오소재 정책을 안내하고 바이오소재 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기술과에서 국가생명연구자원 활용 정책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BioOne을 시연하고, 야생생물 클러스터에서 수집한 우수소재 등을 소개하면서 소재 사업화 지원 경험 등을 발표했다.

더불어 야생생물 소재를 활용한 제품 전시와 함께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이 2025년 종료됨에 따라 '제4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바이오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정혜영 센터장은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국내 바이오소재 산업적 활용을 위해 바이오기업과 각 분야별 소재자원은행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이와 같은 교류회를 통해 산업현장 눈높이에 맞는 바이오소재를 제공 및 활용 촉진해 산·연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 또한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부회장·상근이사는 "교류회를 통해서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등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외 유용 바이오소재들이 널리 알려지고, 수요자 맞춤형 바이오소재 개발 및 공동 연구, 기술이전 등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조가연 생물소재활용과장은 "야생생물은 새로운 바이오산업 소재로 잠재적 가치가 높으나 정확한 종정보 확인 및 소재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기업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면서 "국립생물자원관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야생생물소재 전문컨설팅'을 통해 우리나라 야생생물 소재가 바이오산업에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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