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례 달성

골반장기탈출증, 자궁근종, 탈장, 담낭염 등 분야 확대

아인병원 장호진(산부인과 전문의) 과장이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이 4세대 다빈치Xi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전문병원 최초로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수술을 시행해 온 결과 1년여 만에 200례를 돌파했다.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손떨림이 없어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최근 골반장기탈출증, 자궁근종, 난소낭종, 탈장, 담낭 절제 등의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로봇수술의 장점이 알려져 지난 3월에는 자궁, 방광 탈출 질환을 앓던 40대 러시아 여성이 수소문 끝에 병원에 찾아와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을 받고 회복해 무사 귀국하기도 했다.

아인병원에 따르면 이러한 장점으로 2023년 3월 기준 6건이던 다빈치 Xi 로봇수술 건수는 올해 3월 31건으로 월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익환 이사장은 "부인과, 외과 수술에 있어서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대학병원 수술을 길게 기다리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수술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이 최선의 진료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인병원은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는 물론 마코(MAKO)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기까지 갖춰 부인과, 난임, 대장항문외과, 정형외과 분야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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