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Q 매출 '사상 최대'… 영업익도 229%↑

내수 소비 늘고 고객사 美·日수출도 지속 증가
해외법인 실적 성장세, 中법인 매출은 28.5%↑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로서의 지위 공고"

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인 52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30.6%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455억원을 기록해 229.1%나 급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내수 소비증가와 함께 미국, 일본 등으로 고객사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맥스한국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54억원(29.6%↑), 301억원(130.7%↑)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쿠션파운데이션 등 고수익제품군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1분기 매출 중 기초제품 비중은 54%, 색조제품 46%로 나타났다. 특히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미국,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확장되면서 메이크업제품도 지속 성장했으며, 외국인 방한이 꾸준히 증가해 내수 화장품 소비도 회복세를 보였다. 5월 노동절 연휴에 中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성장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해외법인 실적도 대부분 성장했다.
먼저 코스맥스중국법인 매출은 28.5% 증가한 15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65.4% 증가한 91억원을 시현했다. 中 화장품 시장 회복세와 함께 1분기부터 이센JV 매출이 광저우 실적으로 연결되면서 전체 실적성장에 기여했다.

코스맥스차이나 매출은 1076억원으로 17.5% 성장했다. 2분기에는 인디 고객사 매출 성장에 따라 차별화된 원료·고효능 성분의 스킨 카테고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광저우는 Perfect Diary, Little Ondine, Dr.Wu 등 이센의 주요 브랜드들이 50% 이상 고성장하면서 매출도 57.7%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크림, 에센스, 립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선로션, 스프레이 등 선케어 제품 다양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코스맥스미국법인도 매출 388억원을 기록해 43.2% 성장했다. 美 동부 고객사 성장에 따라 ODM 비중이 80% 육박했으며, 서부 인디 고객사 수요 증가로 7월에는 LA 사무소도 적극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선케어 제품 수요증가에 맞춰 OTC 신제품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로컬고객사 실적 증가로 241억원(25.8%↑)의 매출을, 코스맥스타일랜드는 젤크림·에센스 출고 증가와 쿠션 성장세에 힘입어 95억원(87.5%↑)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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