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순환기학회, '순환기질환' 진료 향상 위해 전문성 강화 

회원교육과 동시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앞장
제12회 춘계학술대회 열고 차기 회장에 류재춘 부회장 선출

(왼쪽부터) 이유홍 총무이사, 이정용 이사장, 두영철 회장, 류재춘 차기 회장, 하성일 공보이사

임상순환기학회가 순환기질환의 종합적인 관리와 치료지침 개발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는 동시에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에서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두영철, 이사장 이정용)는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두영철 회장은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해 복잡하고 어려운 의료계 상황이지만, 끊임없이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나아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환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좋은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것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임상순환기학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회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꼈던 첫째는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임원의 눈높이가 아닌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점"이라며 "지식 전달만이 아닌 학회의 진심이 전달돼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순환기학회는 회원들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양질의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이자 비전이다. 어려운 의료환경에서도 국민 건강 향상, 대한민국 의료 발전 및 학회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당뇨,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 심방세동, 신장질환, 비만 등의 만성질환의 관리에 있어 개원가에서 궁금해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에 변화가 있었던 진료지침 변화, 새로운 약제의 적용에 대한 리뷰 그리고 심전도 및 심초음파 핸즈온 세션을 통해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학회로서의 임무를 충실이 감당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춘·추계 학술대회, ECG, Echo 페스티벌, 핸즈 온 트래이닝 코스 등을 통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류재춘 차기회장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두영철 현 회장에서 이어 6월부터 학회를 이끌게 되는 류재춘 차기회장도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류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달성할 주요 아젠다로 △1차의료에 필요한 순환기질환 교육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근거기반진료지침 교육 제공 △타 학회와 협력·교류 확대 △심장초음파, 경동맥초음파 인증의제도 활성화 등을 설정했다.

류재춘 차기 회장은 "순환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선도하는 핵심 학회로서 최우선으로 일차의료에서 필요한 순환기질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고 정확한 정보와 교육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소책자 개발을 활성화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 교육 및 대국민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근거기반 진료지침 교육을 제공해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와 통합적 관리에 기여하겠다"며 "타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순환기 내과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학회의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여러 선후배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 임상순환기학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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