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방법 '음경확대' 영구손상 일으킬 수도

예작비뇨기과 문일 원장 "전문가 상담과 개인 맞춤 시술·처방이 이뤄져야"

예작비뇨기과 문일 원장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음경 길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40~50대가 주 방문 층이었던 비뇨기과에 최근 20~30대의 방문 비율이 늘어난 것도 자신의 음경 길이, 두께의 불만족 개선 목적이 대부분이다.

예작비뇨기과 문일 원장은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도 음경확대를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전문가 입장에선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거나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해면체의 영구적인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부상, 통증 또는 영구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사례로도 알 수 있는데, 과거 음경에 바세린을 넣는 불법 시술을 시행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시술 초기엔 만족했지만 시술 부위가 욱신대고 염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나중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지속돼 비뇨기과를 찾았지만 이미 피부가 괴사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음경은 각자 모양, 크기와 같은 컨디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법적인 시술 또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범용적 방법이 아닌 전문가를 통한 상담과 개인 맞춤 시술 및 처방이 이뤄져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개선을 꾀할 수 있다.

문일 원장은 "음경확대 중 후유증이 적은 것으로는 수술을 통해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길이, 두께만 늘리는 것이 아닌 귀두확대, 조루 예방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남성들의 다양한 성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수술과 달리 여러 번 내원할 필요가 없고 약 1시간의 짧은 수술시간, 빠른 일상복귀까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음경확대를 위한 개인적인 방법과 수술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허나 중요한 건 많은 케이스를 집도한 전문가에게 현재 본인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받은 후 시행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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