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 황규석 후보가 당선됐다.
황규석 당선인은 이태연 후보와 맞붙어 163표 가운데 99표를 획득, 64표를 얻은 이 후보를 32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 163인 가운데 60.7% 지지를 받았다.
1991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황규석 신임회장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강남구의사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를 지냈으며, 서울시의사회에서 수석부회장 역할을 맡았다.
황규석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우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가슴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한 것처럼 앞으로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3년동안 국민과 함께하며 냉철하게 판단하고 따뜻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며 "단돈 10원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책과 일들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규석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회관 신축을 통한 재정 자립 △서울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원 권익 신장 △회원 획기적 증대 △정책 역량 강화 및 역할 증대 △일차의료연구회 발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대의원회 의장엔 한미애 부의장이 당선됐다. 노원구의사회장인 조문숙 대의원과 163표 가운데 131표를 획득해 총 80.3% 지지를 얻었다.
한 당선인은 "의장이라는 직책은 회장과는 다르게 의견을 말할 수 없고 듣는 자리다. 잘 듣고 고민해 전달하겠다"면서 "위기적인 상황 문제가 닥쳤을 때는 선제적 대응으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논의, 집행부에 건의해 빠른 대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후 오늘 받은 박수보다 더 많은 진심이 담긴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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