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과대학 동창회 제32대 김성중 신임회장 취임

제80차 정기총회 개최… 성공리에 진행된 100주년 행사 동문들의 단합 자긍심 확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동창회(회장 박재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 대구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제80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성중 신임회장 취임과 더불어 경북의대 100주년 행사 경과보고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더욱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동창회는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개최한 100주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동참해준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경북의대 미래 100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의학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박한창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김창호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과 권태환 경북의대학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양동원 경북대병원장 박성식 칠곡경북대병원장, 류광석 동창회 서울지부회장을 비롯하여 부산, 울산 전국 각 지역 지부장, 변영우, 지용철, 송중원, 강인구, 역대동창회장과 원로, 선·후배 동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재율 회장

박재율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2023년 대망의 100주년을 맞아 제대로 된 행사를 치르고 이를 모교의 획기적 발전의 기폭제로 삼자는 동문들의 열화와 같은 염원이 있었다"며 "그러나 큰 행사는 처음이라 어떻게 할지 최종 목표는 무엇으로 삼아야할지 막막했으나 신념하나로 2022년 6월 준비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상 시작해보니 걱정은 온데간데없이 기대보다 많은 성금과 후원이 이어져 기금 모금 목표치의 배 이상인 40억원 이상을 모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제일 먼저 원로 선배님들이 선제적으로 기금을 모아주셨고 북미주 선배님들은 사실 은퇴한 나이에도 노후자금을 털어서 무려 60만불 이상을 보내주셨다며 진정 100년 전통의 경북의대 품격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우리 동문은 확실히 보여줬다"고 밝히고 "행사의 가장 값진 성과가 바로 우리 동문들의 가슴속에 이런 깊은 모교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성중 신임 동창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정기총회가 모든 동문이 함께 했던 100주년 기념사업의 마무리이자 미래 100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100주년 행사가 우리 동문들의 단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고, 향후 100년에도 모교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백주년 행사의 준비와 진행을 통해 보여준 9000여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갚아나가기 위해 동문들을 많이 만나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찾아가는 동창회로 만들겠다"고 전하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은 식민지 시대에 태동해, 한국전쟁과 후진국의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고 뿌리를 내려 성장해온 자랑스러운 모교로서 지나온 한 세기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대비하는 부푼 꿈과 희망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성중 회장

총회는 이어서 권태환 경북의대학장의 인사 및 학교 현황보고, 양동헌 경북의대병원장의 인사 및 병원 현황보고가 있었고, 100주년 사업보고에서는 간행, 재정, 홍보, 행사, 등 각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세부사항 현황보고를 들었다.

박재율 회장의 주재로 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동창회 회무회계 보고 및 감사보고, 재단법인 장학회 회무, 회계보고 등 모든 의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친목사업 △회보발간 △장학기금 △안행대상 △조직강화 △경조사업 등 2024년도 동창회 사업계획(안)을 토대로 책정된 3억956만원의 예산안을 비롯해 23억6578만원의 장학회 운용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이날은 또 총회를 마친 후 경북대학교 음대 출신인 테너 현동헌 씨와 소프라노 최은혜 씨 바리톤 김용화 씨 소프라노 유혜인 씨 등이 출연한 '알베로벨로'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석 동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19회 안행대상(상금 500만원) 수상자와 공로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안행대상 수상자=박영춘(29회, 학술연구 부문), 전상훈(52회, 의료봉사 및 사회공헌 부문), 전재한(73회, 젊은 의학자 부문)

△공로패 수상자=구본철(38회, 현 북미주 총무), 안영규(37회, 동문), 권용주(30회, 동문), 이현석(63회, 현 동해지부 총무), 배락천(65회, 전 울산지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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