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 한약사 문제 대책 강구 총력

품절의약품 DUR알림 법제화 촉구 등 현안 중점사업 제시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24일 오후 6시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62회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예산안 등 안건을 토의하고 의결했다.

이날 변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년 동안 회원들에게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회무를 수행해왔고 신뢰도 향상을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했으며 회원들에게는 온택트 회무를 하면서, 시민들에게는 무엇보다 국민건강을 우선으로 하면서 진심이 느껴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제했다.

변정석 부산광역시회장

이어 "부산시약사회는 회원들이 외부로부터 간섭과 억울함이 없도록 보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있다. 한약사의 면허범위 구분과 의약품 장기품절로 인한 수급불안정, 비대면 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달,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 약사 직능은 정면으로 도전받고 있다. 회원 전체가 단결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절대 개선되지 않고 약권을 위협할 중차대한 일이므로 지부와 회원들은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욱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을 위한 입법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며 약사 직역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3년 간 약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를 뽑는 선거가 다가오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대의원들의 깊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의약품이 부족해서 이웃 약국과 나누면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약사들의 노력 덕분에 환자들이 약을 전달받고 있다. 올해 서울 행사를 앞두고 있는 FAPA(세계약학연맹)와 소통해보니 의약품 부족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인근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겪고 있는 글로벌한 문제이라서 우리는 균등 공급을 하면서 어려움을 덜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했지만 의약품 배송은 하지 않겠다는 정부 메시지가 있었는데 대면으로 의약품을 전달해달라는 정부의 방침과 약사회의 뜻이 같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안전하게 대면 투약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밀고나가겠다"고 장조했다.

서병수ㆍ김미애 국회의원과 이준승 부산시행정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이 이어 축사를 했다.

총회는 '품절의약품으로 인한 회원 고충 완화, 한약사약국 대처를 통한 약권수호 및 약사직능 보호, 비대면진료시범사업  약권수호와 회원보호 등 2024년 사업계획안과 6억4200만원의 예산안을 심의해 사업계획과 예샨안을 확정했다.

한편 총회 말미에 광명시와 울산시에 이어 터지는 한약사 문제를 거론하는 사하구 한 회원이 세부적이고 현실적 내용으로 파고드는 질문으로 변정석 회장은 해명과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일부는 입법해야 하는 문제까지 답변했다. 

이날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약사회장 표창 수상자

◆ 제34회 대한약사금장:이복률 부산대 석학교수

◆ 대한약사회 제53회 약연상:류장춘 부회장 

◆ 대한약사회장 표창:하정숙 부회장, 안순천 사상구분회장, 문겅희 이사, 최복근 사랑의약손사업본부장, 심정섭 이사

◆ 부산광역시장 표창:이정희 금정구분회장, 박성희 서구분회장, 임문순 연제구분회장, 변애선 의약품안전사용강사단장

◆ 부산광역시회장 표창
△부산약사대상:류영진 자문위원
△회원표창 김재식 부산진구분회장, 서미경 병원약사위원장, 배복희 약손사업부본부장, 박상휘 근무약사위원장
△대외표창:김동원 부울경의약품도매협회 직전회장, 이윤석 아남약품 대표

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이준승 부산시행정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서병수ㆍ김미애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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