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컴퍼니, 지난해 매출 30%↑… 북유럽·인도 고성장세

국가별 브랜드 선호도 따른 성장전략 주효 "메가마켓 발굴·육성"

디어,클레어스와 바이위시트렌드 제품

글로벌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시컴퍼니는 국내는 물론 북유럽, 인도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수치다. 특히 노르웨이 150%, 스웨덴 95.3% 매출이 상승하며 기존 K-뷰티 침투가 적은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빠른 경제 성장이 특징인 인도에서는 43.2%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시장 매출도 판매채널 확대 등을 통해 약 22% 성장했다. 그 결과 위시컴퍼니는 현재까지 국내외 총 1000여개의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보하며 향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랜드별로는 '디어,클레어스'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했다. 토너를 중심으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26%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로 2013년 글로벌 선론칭을 시작한 '바이위시트렌드'는 식물성 레티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쿠치올 성분을 함유한 '비타민 어메이징 바쿠치올 나이트 크림'을 출시해 판매고를 올리며 56%나 성장했다.

위시컴퍼니는 지난해 유럽 등 신규 매출 국가 확보를 발판 삼아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의 우수성은 물론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디어,클레어스가 뷰티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공식 입점했으며, 올해에는 중동, 아프리카 등 더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국가에서의 브랜드 활동이 기대된다.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K-뷰티도 K-엔터테인먼트, K-콘텐츠와 더불어 해외에서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몸소 느낀다"며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한 메가마켓을 발굴하고 이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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