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 기능성 심사 최다… '탈모완화'도 두 배로

식약처 '2023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발표
'피부장벽 회복 가려움 개선' 제품개발 증가
국내 제조 비중 90%… 신규 주성분도 12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자외선차단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탈모증상 완화 제품의 심사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 탈모인구 증가에 따른 전 사회적 관심도를 반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능성화장품 개발과 제품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를 7일 공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총 943건으로 확인됐다. 기능 별로는 자외선차단 341건,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삼중기능성) 159건, 탈모증상 완화 131건, 미백‧주름개선(이중기능성) 59건 순이었다.

특히 자외선차단 화장품은 지난해 총 341건의 심사로 전체 심사 건수(943건) 중 36%를 차지했다.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의 경우 2022년 63건에 비해 2023년 131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2020년 처음으로 기능성화장품이 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도 2021년 3건, 2022년 9건, 2023년 23건으로 개발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국내 제조는 844건, 수입은 99건으로 제조가 90%로 나타나 2022년 제조 비율 85%(제조 827건, 수입 147건)보다 5%p 감소했다.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 은 12건으로 탈모증상 완화 5건, 주름개선 3건, 미백 2건, 여드름 1건, 피부장벽 1건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가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의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화장품 정책정보→화장품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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