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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봉요법] 

▷지난호에 이어
(2)금수혈의 부항추봉
배부(背部)에 있는 금수혈은 전래 경락의 유혈(수혈)과 일치하나, 금경에서는 방광유혈(膀胱兪穴)과 소장수혈(小腸輸穴)을 서로 바꾸었다. 음양맥상이나 삼일체형으로 소장승증이 나타나면 제1~2천골 사이 1촌 5푼 측방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맥상이 조절되기 때문이다. 방광승일 때는 제5요추와 제1천골 사이에서 1촌 5푼 지점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음양맥상이 조절된다. 

전래 경락에서 배부 유혈(背部兪穴)은 잘 정했으나 소장과 방광은 잘못 정해진 것 같다. 제5요추와 제1천골 사이의 추간판 탈출증은 방광승에서 나타난다. 금수혈은 모두가 방광금경에 속하기는 하나, 방광과도 관련 없고 금수혈의 하나하나가 독자적으로 척수를 통해 대뇌로 전달해 고유의 혈액순환 조절을 하는 것 같다. 해당 장부와 음양맥상을 조절시키는 중요한 요혈이다.

금수혈의 자극은 대뇌혈류를 조절시켜 장부기능을 조절하는 독자적인 요혈임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현대 의학의 해부학상으로도 규명되지 않은 제3의 자극반응대와 대뇌 조절 부위가 있다고 보아지며, 그것이 곧 금혈과 금경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수혈이라도 침·뜸 자극은 음양맥상을 악화시키고 있으므로 주의하고, 반드시 금경술 부위에는 부항추봉으로 자극한다. 

금수혈은 대단히 정확하므로 정확한 취혈을 해야 한다. 부항추봉은 범위가 넓기는 하여도 정확성이 요구된다. 12금수혈에서 CI18은 12금수혈에서 제일 중요한 요혈이다. 

부항추봉을 갖고 있는 회원은 자신이나 가족들의 CI18 부위를 수시로 자극 주면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및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건강 장수의 요혈이라 생각한다. CI18은 부신피질·부신수질 호르몬을 조절시켜서 심신 기능을 강력하게 조절되는 것으로 사례들이 있었다. 
금수혈을 취하는 기준은 제7경추, 제7·8흉추, 제3·4요추 등의 취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금경술강좌'를 참고하기 바란다.

(3)사지(四肢)의 금경 조절법 - 금월성혈(金月星穴)
말초부위인 손끝·발끝이나 손목ㆍ발목 부위는 운동량도 많고 과민한 부위이므로 금경반응도 예민하다. 모든 요혈들이 사지(四肢)의 주(絪)·슬관절(膝關節) 이하에 배치돼 있다. 그러나 부항추봉은 넓은 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손발 부위에 이용하기가 곤란하므로 금경의 금월성혈을 이용한다.

그러므로 부항추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금월성혈을 이용한다. 슬관절에서 고관절 사이와 주관절에서 견관절 사이의 요혈로서 피부면이 넓으므로 부항추봉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금월성혈들은 각 장부에 해당하는 금경에 있으면서 장부기능 조절에 우수한 요혈들이다.

장부 허승을 구분한 다음에 금모혈·금수혈이나 이러한 요혈을 자극하면 음양맥상 조절이 완전하다. 압통점, 통증 위치에 부항추봉 자극만으로는 음양맥상 조절이 불충분하고 미약하므로 요혈에 부항추봉을 붙여야 맥상 조절이 가능하고 우수하다. 

부항추봉은 통증 부위에도 이용이 가능하나, 다만 염증·상처가 있을 때는 절대 사용을 금지한다. 통증 부위에서도 염증·상처가 없을 때만 이용한다. 그리고 장부 허승에서 통증이 나타날 때 통증 부위에만 부항추봉을 붙이면 맥상 조절은 완전하지 못하다. 이때는 장부 허승을 정확히 구별해서 금모혈·금수혈이나 금경혈에 부항추봉을 붙인다면 음양맥상 조절이 가능하다. 
이제 부항추봉을 체력증진, 심신무탈, 질병 예방 및 낫게 하는데 널리 이용하기 바란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