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관통할 트렌드로 '친환경'이 수차례 지목되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실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은 단기 트렌드가 아닌,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사회 분야 스탠다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 소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중 다수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까지 밝혔다는 조사 결과는 어떤 업계도 친환경 행보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뷰티 업계들도 의식 있는 소비 추세를 바탕으로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컨셔스 뷰티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원료·패키지·제작 공정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뷰티를 실천한다는 개념으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해가 갈수록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만큼, 신년을 맞아 친환경 습관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관련 제품에 더욱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강력해진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컨셔스 뷰티도 소비자의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패키지 제품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무늬만 친환경'이라 비판받는 그린워싱 이슈도 민감하게 살피는 소비자가 많아져, 2024년에는 단순 메시지나 캠페인을 넘어 제품 자체로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재생 종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사용 후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진 뷰티 제품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과 공정무역 '버츠비'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출시한 '시어 모이스쳐라이징 립밤'은 90% 이상의 재생종이로 만든 페이퍼 튜브 립밤이다. 기존 플라스틱을 사용한 립밤들과는 패키지에서부터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성분을 표기한 2차 패키지 또한 100%의 PCR 종이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립밤에 사용된 시어버터는 공정무역으로 책임있게 수급했으며, 이외에도 100% 자연 유래 포뮬러로 화학 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향긋한 코코아 향, 상큼한 패션프룻 향, 달콤한 코코넛 향으로 각각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플라스틱 없는 제로 웨이스트 '동구밭'
동구밭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비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새롭게 출시된 '올바른 고체 샴푸바'는 리퀴드 샴푸 기능을 그대로 압축한 일종의 고체 샴푸다.
탈모부터 지성과 건성 같은 이용자 성향에 맞춰 여러 형태로 출시됐다. 동물성 원료와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접착 펄프 상자에 제품을 담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
생분해 플라스틱 패키지 적용 '시타'
시타는 플라스틱 분해 시스템을 적용시킨 브랜드로, 자체 기술력을 통해 생분해 원료만으로 제작된 패키지를 상품에 적용했다. 사용이 끝난 용기는 직접 수거해 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구조로 운영된다.
시타에서 나온 '인텐시브 페이셜 진정 크림'은 지성 피부와 민감성 피부의 트러블을 방지하고 진정시키는 수분크림이다. 무자극 보습 성분은 피지 분비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습을 제공하면서도 모공과 피지선을 자극하지 않아 지성과 민감성 피부가 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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