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는 지난 3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의사협회여,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낸 것과 관련해 “한마디로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의료일원화특위는 “한의사협회야 말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고 오히려 되받아쳤다. 의료일원화특위는 회원 게시판 등을 통해 “이미 각각 2년 전, 수개월 전에 각계에 발송했던 책들이고 최근 미발송된 곳에 모아서 책을 보낸 것인데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와 한의사 간의 한의약전쟁은 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위가 새해를 맞아 299명의 국회의원들에게 한의약 부작용을 다룬 3권의 책을 각각 배포하자 이에 반발한 한의사협회가 흥분하면서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사협회여,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오”라는 제목으로 “한의학 폄훼 서적을 국회의원에게 아무리 배포해도 한의학을 죽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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