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추봉' 음양맥상·혈액순환 조절 우수

건부항·출혈부항(습부항)… 등줄기 좌측 제외하고 모두 맥상악화 특별주의
기존 부항기구에 추봉 부착… 금봉 금색 돌기로 압박 자극

[추봉요법] 

▷지난호에 이어
#참고
신체의 부항출혈(일명 습부항)과 건부항요법의 주의사항
·건·습부항요법은 등줄기 좌 반신에서만 음양맥상 조절 반응
·우 반신 등줄기와 복부 전체, 팔다리에서의 부항요법은 음양맥상을 악화시키거나  음양맥상(혈액순환) 무기력 상태 유발 주의
·혈액순환 조절·유지 위해 서금수와 서암바위 기요법은 꼭 필요
·낮아진 체온 보호·상승 위해 서암뜸 떠야
 

- 부항요법은 민간 전래요법 
- 전통 침구학에는 없었다 
- 부항출혈요법, 건부항요법들 이용

민간요법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부항단지요법이 부항출혈요법이나 건부항요법으로 발전해 동양의학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전래 침구학 원전인 '황제내경', '침구대성', '십사경발휘', '신응경', '동의보감', '허임침구경' 등에서는 부항요법은 없었다. 다만, 침구학에서는 봉침(鋒鍼) 등이 있어서 간단한 출혈시키는 방법은 있었다.

국민들 사이에서 부항요법이 인기를 얻게 되자 이제는 ○의원에서조차 부항사혈요법, 심지어는 건부항요법까지도 이용하는 정도이다. 건부항은 피를 빼지 아니하고 맨살 피부에 건부항을 붙여 충혈시켜서 피를 정화시킨다는 명목하에 정혈요법이라고까지도 하고 있으나 매우 주의해야 할 방법이었다.

신체의 부항출혈

필자는 부항요법을 신체 여러 곳에 붙이면 음양맥상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가에 대한 실험을 했었다.

- 음양맥상 실험 결과, 부항요법은 등줄기 좌 반신에서만 음양맥상 조절반응
- 다른 부위에서는 음양맥상 악화나 음양맥상 무기력 상태 유발 주의

먼저 음양맥상을 판단한 다음에 신체에 건부항, 습부항을 붙여 보고 다시 음양맥상을 파악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의 결론은 등줄기 좌 반신(척추를 중심으로 좌측 목, 경항부에서 미골 좌측, 엉덩이 부위까지)에서만 음양맥상 조절반응이 나왔다.

즉, 부항요법을 사용할 땐 반드시 등줄기 좌 반신에만 사용을 해야 음양맥상 조절반응이 분명하여 체력증진이나 혈액순환 조절로 질병 예방이나 치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항출혈요법은 어혈을 제거한다고 하나 음양맥상을 무기력하게 하므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이다. 부항출혈요법이 어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부항출혈을 이용하고 있으나 어혈 제거는 수지침의 심기정방 자극이 대단히 우수하다.

2) 서암부항추봉
건부항요법이나 습부항요법은 좌측 등줄기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음양맥상을 악화시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있으므로 새로운 자극방법이 필요했다. 부항단지 압박기구를 이용해 강자극을 주면 큰 도움이 되므로 부항추봉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부항추봉은 기존의 부항 기구에 추봉을 부착해 부항기로 추봉을 강하게 압박하는 방법이다. 추봉을 강하게 압박함으로써 음양맥상을 강력하게 조절해 대뇌혈류 조절과 전신의 혈액순환 조절, 장부 허승 기능 조절과 국소의 혈액순환을 조절하려는 것이다.

추봉은 특수금속을 합금해서 돌기로 만든 것이 금봉 대형이다. 금봉 대형을 부항기에 넣어 피부를 강력하게 압박자극하는 방법이다. 추봉의 금속은 피부에 닿기만 해도 음양맥상 조절반응이 나오나, 금경이나 금혈에 접촉하면 음양맥상 조절반응이 더욱 강하고 우수하다. 추봉의 특수금속을 연구하게 된 동기는 침 재질의 유해성 때문이다. 현재 사용하는 침으로 경락·경혈을 자극하면 교감신경 긴장반응이 즉시 일어나고, 음양맥상 악화까지 나타난다(난치성 맥상은 제외). 

침 재질을 연구·검토한 바 침 재질은 스테인리스였고, 스테인리스는 철·니켈·크롬과 미량이나마 수은·납·카드뮴·6가 크롬·인·코발트·몰리브덴 등이 들어 있다. 이것은 유해 중금속이며, 인체의 부교감신경이 감지하는 즉시 부교감신경이 저하하여 교감신경 긴장 증상이 나타나 거부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거부반응은 맥박수 증가, 모세혈관 축소 및 긴장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침 재질을 대신할 만한 금속을 연구하다가 특수금속합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 특수금속으로 금봉·금추봉을 만들고 부항추봉 돌기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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