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테크노밸리 20주년, 국내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앞장'

명실상부 국내의료기기 클러스터로, 다각적 기업 지원사업 추진
사업화 지원수 연간 90건 이상, 인허가 상담 등 총 815건 지원해
6일 '2023 의료기기인의 밤' 기업-유관기관과 협력의 시간도 예정

"앞으로도 원주테크노밸리는 원주 의료기기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2003년 설립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도약과 포부를 밝혔다. 

원주테크노밸리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유기적 자생력을 기반으로 원주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설립 이후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기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수범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문인력양성, 기술지원, 국내외 클리스터 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입주기업에 대한 자금과 사업지원, 대륙별 인허가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도왔다. 

원주시는 군사도시로는 도시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1998년 흥업면 보건지소의료기기 관련 창업보육센터를 개설하고, 태장농공단지에 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5개를 유치했다. 그리고 현재 2022년 기준 5개의 기업은 190여개가 되어 원주시는 명실상부 국내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했다.

원주는 다양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클러스터로써,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기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원주테크노밸리가 의료기기 기업을 위해 수행하는 사업화 지원 수는 연간 90건 이상이며, 2022년 기준 각 세부수행과제별로 시제품제작 250건, 시험·검사 459건, 인허가 상담 106건으로 총 815건을 지원했다.

또 2022년 6월에는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구축과 운영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의료기기 규제 정책 대응을 위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주요 인증 획득에 필요한 정보제공, 상담, 컨설팅지원, RA인력 양성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재단은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5~6개 국제전시회를 참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개최를 앞두고 있다. 

첨단의료건강산업 진흥을 위한 인프라 환경 개선 노력도 하고 있어 '친환경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지원센터'(2021년 환경부 주관 공모 선정)가 2025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민국 의료기기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

이에 원주테크노밸리는 "혁신을 위한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cure(치료)와 care(관리) 의료 현장의 틈새를 공략할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각 기업과 기관 간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시작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관 설립 20주년을 맞아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역사와 함께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12월 6일 '의료기기인의 날'에서 도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교류·협력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강원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를 포함한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강원권 내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5개 기관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강원분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강원센터 등이다. 

행사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강원특별자치도 남진우 산업국장의 축사에 이어 강원의료기기산업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테크노밸리는 "20주년을 맞는 '2023 의료기기인의 밤' 행사는 그간 의료기기산업의 현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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