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학회, 환자와 함께 하는 '걷기 캠페인' 개최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환자와의료진 다함께 걷기 캠페인은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환자 곁에 류마티스 전문의들이 항상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행사로 약 80여명이 참가했다.

걷기 캠페인은 사전 신청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참여하였고 진행을 맡은 허진욱 교수(을지병원)를 포함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심승철 교수(충남대병원)가 의료진을 대표해 환우들에게 학회에서 준비한 자켓을 입혀주면서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추위와 궂은 날씨로 인해 비록 야외 행사가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운동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관절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함께 배우고 관절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박명자 씨는 "지난 수 년간 주치의 선생님께 진료를 봐오면서 진료 시간의 제한으로 나눌 수 있는 대화의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함께 운동하면서 평소 질병에 대해서 궁금했던 점과 일상 생활에서 여러가지 어려웠던 점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다" 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평소에는 환우들과 많은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워 더 많이 소통하고자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 넓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더욱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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