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지난 15일 '생명사랑위기대응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10년째 자살시도자의 재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김정미 사회복지사의 '강동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10년 회고'를 주제로 응급실 기반 사후관리사업의 10년간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사회사업팀에서는 강동구보건소와 협력하여 강동구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을 67회(43,751명)실시 하였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자살예방의 날 부스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 인식개선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2부에서는 백민정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의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 죽음을 견디는 아이들'이란 주제로 청소년 자살과 자해 현황, 자살예방 제언, 유족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청소년 자살은 아동 및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로 12~14세 자살률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교육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기반 자살예방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3부에서는 멘탈헬스코리아 피어스폐셜리스트 리더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의 고백'이란 주제로 실제 청소년 자살시도 당사자들이 본인의 아픔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고견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이번 10주년 심포지엄은 최근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의 생명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