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자율규제 통한 의료전문성 강화 활동에 주력

상임이사회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자율정화특별위원회' 재구성 의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의료계 자정활동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과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확립하고자 자율규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 나선다.

의협은 16일 개최된 제125차 상임이사회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단장 양동호-광주시의사회 의장)'과 '자율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구-의협 부회장)'의 위원 임기만료에 따른 재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으며, 이번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 및 '자율정화특별위원회'를 재구성을 통해 의료전문간단체로서 자율규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에 따르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은 양동호 단장을 주축으로 의협 상임이사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시도의사회 대표(각 시도의사회별 2명)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대한개원의협의회(1), 중앙윤리위원회(1), 보건복지부 추천(2) 위원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최근 의료인의 의료윤리 위배 및 강력범죄 범행사례의 증가추세에 따라 의사 회원의 품위손상행위와 의료윤리 위배 행위 등을 동료 전문가로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윤리의식의 고양과 자율징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김종구 위원장을 비롯한 29인의 위원으로 재구성, 의협 상임이사뿐만 아니라 의협 대의원회, 각 시도의사회 대표 및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의료계 각 직역단체 대표가 모두 위원으로 참여한다.

의협은 "이번 추진단 및 위원회의 위원 재구성을 통해 의사들의 품위손상행위와 의료윤리위배 등의 행위에 대한 상호 모니터링 및 평가를 이전과 같이 지속해 나가면서 의료계의 자정활동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가고 의료인 단체로서의 자율규제 기능 확보에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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