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명 오래 유지하려면 사후관리 중요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최소 3~6개월에 한 번 검진 필수"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

나이가 들수록 신체 곳곳에 노화가 나타나며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구강 건강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만 평소 얼마나 꾸준히 관리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노화에 따른 신체적 퇴행이 치아에 나타나면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상실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치아는 매일 먹는 음식섭취와 신체 건강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하나라도 상실되면 방치말고 적절히 대처해주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 및 심미성까지 챙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다만 수술 전후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르다치과의원 고상훈 대표원장은 "먼저 임플란트 식립의 정확도이다. 식립의 정확도는 임플란트 수명과 직결되어 있다. 인공 치근(픽스처)을 잇몸 뼈에 심는 과정에서부터 임플란트 수명이 결정 된다는 뜻이다. 픽스처는 잇몸 뿌리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를 잇몸뼈에 직접 심어 단단하게 고정을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오차도 전반적인 치료과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섬세하고 정확한 식립술이 중요하다. 정확한 식립을 위해서는 사전에 3D CT, 3D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컴퓨터 분석 임플란트를 통해 모의수술을 진행하여 정확한 식립 위치와 깊이, 각도 등을 미리 설계해 실제 식립 시 오차를 줄인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아무리 성공적인 식립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 임플란트 수명은 최소 10년에서 2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관리만 잘해주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임플란트 수명을 높이고 오랫동안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지켜야 할 점이 있다.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나 잇몸을 꽉 깨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은 임플란트의 수명을 줄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되도록 고치는 것이 중요하고, 최대한 보호해줘야 한다.

고상훈 원장은 "구강 건강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신경이 존재하지 않고, 치주를 보호하는 치주인대가 없어 외부 충격이나 치석, 치태와 같은 세균에 취약하다. 최대한 치석, 치태 제거에 힘써야 하며, 최소 3~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내원해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관리에 소홀하면 임플란트 수명을 낮출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기적인 치과 검진은 필수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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