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비축농산물 5년 간 123억 폐기

배추가 35%로 폐기량 최다, 무 28%, 양파 26%, 마늘 8% 순

최근 5년간 aT가 폐기한 비축농산물이 123억원에 이르러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비축농산물 폐기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6만 3283톤의 농산물이 폐기됐고, 비용은 122억5800만원으로 확인됐다. 

폐기현황을 보면, '19년에는 1만 4660톤(25억원), '20년에는 9629톤 (18억원), '21년 1만 6301톤 (35억원), '22년 1만 3273톤 (26억원), '23.9월 기준 9420톤(19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2만 2385톤(3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 1만 7977톤(28.4%), 양파 1만 6691톤(26.4%), 마늘 5215톤(8.2%) 등이 순이었다.

안호영 의원은 "연간 약 25억원 상당의 비축농산물이 폐기되고 있지만, aT 수급조절위원회 회의는 연간 두세번에 걸쳐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농산물의 경우 기후변화와 작물 작황에 따라 변동 폭이 큰 만큼 수급조절 심의 회의를 자주 개최해 수급변동성을 정확하게 예측해 농산물 폐기비용을 제로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